안녕하세요. 사주나루입니다.
타로, 타로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콜린아' 선생님의 이름은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사주나루 내에서 가장 많은 상담 후기뿐만 아니라, 네이버에 '사주나루 콜린아'만 검색해도 나오는 엄청나게 많은 내담자의 후기가 선생님의 실력을 대신 말해주고 있습니다.
때문인지 댓글과 개인적인 쪽지로 콜린아 선생님의 인터뷰는 대체 언제쯤 읽을 수 있냐고 여쭤보시는 분들이 많으셨는데요.
오래 기다리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바로 오늘 콜린아 선생님을 인터뷰로 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콜린아 선생님의 대기시간은 한 달에 2시간이 채 안 됩니다. 이 말은 즉슨 나머지 시간은 전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는 뜻이죠.
콜린아 선생님과 상담하신 내담자분은 '드디어'라고 말할 정도로 긴 시간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긴 말 붙이지 않겠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빨리 콜린아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으실 테니까요.
그럼 콜린아 선생님의 인터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주나루: 반갑습니다. 콜린아 선생님.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콜린아: 아닙니다. 이렇게 인터뷰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인터뷰가 처음이라 잘 답변할 수 있을까 싶네요^^
사주나루: 편한 마음으로 그저 솔직하게 답변해주시면 됩니다.(웃음)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께 인사와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콜린아: 안녕하세요.(웃음) 사주나루에서 현재 타로 상담을 하고 있는 콜린아라고 합니다. 타로 상담은 5년 정도 해왔고 사주나루에서 내담자분들과 만난 지는 1년 반 정도 되었어요. 현재 주로 전화 상담만 진행하고 있고 오프라인으로는 제자들에게 타로에 대해 가르쳐주며 지내고 있습니다.
타로 상담을 5년 정도 하셨다고 말씀 주셨는데, 어떤 계기로 타로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콜린아: 타로 상담을 하기 전에는 기간제 교사로 학교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어요. 처음부터 타로 마스터가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건 아니에요.
저를 찾아오시는 내담자분처럼 타로 상담을 받으면서 자연스레 흥미를 갖게 되었죠. 오프라인에서 상담을 받은 적은 없고, 주로 전화로 재회상담을 받았죠.
타로 상담을 받으면서 특히 현재 상황과 딱 맞아떨어지는 게 정말 신기하다고 느꼈어요. 그렇게 타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는 학교를 그만두고 타로 마스터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타로의 어떤 매력에 끌리시게 된 건가요?
콜린아: 먼저, 상황에 잘 맞는 게 신기해서 타로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공부를 하다 보니 타로의 매력이 그저 '잘 맞추는 것'에만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타로는 카드 하나하나에 무수히 많은 뜻과 해석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단순히 맞다, 틀리다가 아닌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조언을 해드릴 수 있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음, 정리하자면 타로는 그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알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에요. 내담자 분도 이런 점 때문에 희망을 받아가실 수 있는 것 같구요.
선생님께 타로 상담이란 어떤 느낌인가요?
콜린아: 매 순간이 뿌듯한 시간인 것 같아요.
처음 사주나루에서 전화상담을 시작한 후로 지금까지 저를 만나러 와주시는 분들은 제가 해드렸던 리딩이 시간이 지나고 나니 맞는 말이더라는 말을 자주 하세요. 이럴 때면 타로 리딩을 통해 누군가를 상담할 수 있다는 게 참 보람차더라구요.
그래서 이분들이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를 넘어 누나, 언니, 동생, 친구처럼 믿고 진심으로 다가와 주실 때면 또 정말 뿌듯하구요.
가장 기억에 남는 상담이 있으신가요? 내담자의 비밀 보장을 위해 간략히 만 말씀 부탁드릴게요.
콜린아: 제일 먼저 생각나는 분은 제가 사주나루에서 상담을 진행한 지 3일 차가 됐을 때 처음 저를 찾아오셨던 분이었어요.
이후로도 긴 시간 저를 찾아오셨고 꾸준히 소통하면서 몇몇 남성분과의 관계에 대해 타로 리딩을 해드렸는데요. 연인관계에 대한 상처가 깊었던 분이라 매 순간 집중해서 상담을 해드렸어요.
올초에 한 남성을 만나셨는데 굉장히 좋은 리딩 결과가 나와서 이 분과는 좋다고 조언해드렸는데, 정말 기쁘게도 결국 내담자분께서 결혼을 하신다고 연락을 주셨어요. 그래서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웃음)
또 다른 분은 직업과 관련해서 고민이 깊으셨던 분이셨어요.
부동산 쪽으로 업을 하면 좋다는 리딩이 나와서 권해드렸었는데, 올해 10월 시험을 시작으로 해당 직종에 몸을 담게 되셨다고 해요.
제가 드린 타로 리딩 결과 그대로 적성을 찾으신 것 같아서 이 분도 기억에 남네요.
타로 상담을 하며 행복한 기억만 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 힘들었던 상담이 있으신가요?
콜린아: 당연하죠. 우선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은 마음을 다치셨거나, 현재 견디기 어려운 일을 겪고 계시는 경우가 많아요.
내담자들께 진심으로 공감하며 리딩을 드려야 하기 때문에 대개 상담은 결과가 나기 전까진 힘들 수밖에 없죠.
근데 이 것보다 힘든 상담이 있어요. 저를 떠보려고 찾아오신 내담자 분과의 상담인데요. 음.. 예를 들어 본인이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맞혀봐라, 무슨 옷 입고 있는지 말해보라는 식의 상담이죠.
오래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이런 경험들이 축적돼서 말투만 들어도 어떤 마음으로 찾아왔는지 딱 맞출 수 있거든요. 이런 분들과 상담할 때가 아무래도 제일 힘든 것 같아요.
그리고는.. 상담을 진행하다가 격해진 감정으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시려는 분들이 정말 간혹 가다 몇몇 분 계시는데요. 전화로 하는 상담이다 보니 직접 어떻게 해드릴 수 없는 부분들이 답답하고 속상하기도 했어요.
저에게 다 풀어놓으시고 편해지면 좋겠지만, 혹시나 안 좋은 선택을 하시진 않을까 정말 걱정되거든요.
그러시군요.. 잠깐 분위기도 바꿀 겸 타로 리딩을 들으러 오시는 분들에게 전해드릴 팁이 있으신가요?
콜린아: 제가 내담자였던 때를 떠올려서 말씀드리자면, 타로 마스터마다 갖고 있는 장점과 특징이 달라요.
한 분은 속마음을 잘 읽으시고, 또 다른 분은 상황을 잘 보시죠. 분명 특히 나와 잘 통하는 타로 마스터가 있을 거예요. 이 분께 꾸준히 타로 리딩을 받으시는 게 좋아요. 이곳저곳에서 보면 헷갈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거든요.
타로 마스터로서 조언드리자면, 무작정 타로를 맹신하기보다는 조언을 받는 도구로 여기셨으면 해요.
예를 들어, 당장 상대에게 연락하고 싶어 미칠 것 같은 마음이더라도 리딩 결과와 상대의 성향에 따라 연락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는 거죠.
상황마다 연락을 하는 게 좋을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어요. 여기 맞춰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타로를 통해 이 부분을 잘 이용하시면 좋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콜린아 선생님만의 목표가 있을까요?
콜린아: 꾸준히 노력해서 내담자와 소통이 잘 되는 상담사이고 싶어요.
아무래도 전화상담 특성상, 대면을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시원하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특성이 아니더라도 내담자의 모든 고민을 끌어내는 타로 마스터가 되어야겠죠. 그러기 위해선 소통이 필요하구요.
실컷 털어놓고, 울 수 있는 그런 상담사가 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인터뷰의 마지막 질문인데요. 사주나루 인터뷰 공식 질문입니다. 인터뷰를 보고 계시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콜린아: 가끔이지만 저와 전화가 닿은 것만으로도 좋아해 주시는 분이 계세요. 그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보잘것없는 저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 기다려주시니 감사함과 동시에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어요. 꼭 도움이 되어야지 하는 마음이죠.
이 분들의 기대가 저를 더 열심히, 더 공부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상담을 통해 저와 만나실 모든 분들이 저에게 마음 열어주시고 믿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상담할 때보다 더 긴장하신 콜린아 선생님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인터뷰였습니다.
인터뷰를 보시고 콜린아 선생님에게 상담을 받고자 하는 분들께는 미리 양해의 말씀 올립니다.
대기하고 계시는 내담자분들이 많아 상담 연결까진 힘들 수 있습니다.
상담 문의를 이용해 미리 예약을 해두시는 것도 좋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스토리를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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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주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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