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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나루 후기

[전화사주 후기 #49] 망한 인생, 니 생각 탓이다 - 우암 선생님, 도깨비 선생님

by 사주나루 2022. 11. 3.


수능 D-14를 앞두고 상담을 찾는 분들이 확실히 많아졌다는 걸 몸소 느끼는 하루입니다.

매 번 후기 포스팅만큼은 놓치지 말아야지 하면서
혹시라도 대충 쓰고 올리게 될까 봐 글 쓸 시간만큼은 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후기가 여러분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어렵사리 시간을 쪼개서 포스팅해봅니다.

 



'망했다. 하 인생'
(나쁜 말로는 X 됐다, 조졌다. 여러 방식이 있죠.)

인생이 생각한 만큼 풀리지 않을 때 한 번쯤은 뱉으셨으리라 봅니다.
사실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사람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고 합니다.

회사에 근무하는 A 팀장을 예시로 들겠습니다.

퇴근 10분 전  A 팀장은 내일 보고를 앞둔 보고서에 엄청난 실수를 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보 같은 실수에 분노가 차오르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야근을 하기로 합니다.
A 팀장에게 불쑥 다가온 야근은 두통이 찾아올 만큼의 최악의 사건이지만,


.
.


과연 여러분도 그렇게 느끼시나요?




전 실수를 알아채지 못하고 상사의 손에 보고서가 들어가는 게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수를 바로잡을 기회조차 날아가게 되니까요.

하지만 대다수 사람은 실수를 모르는 것보다 더 두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왜그럴까요?

우리는 어려서부터 알게 모르게 경쟁이란 것을 강요받게 됩니다.
자그마한 실수도 승부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 바로 경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이라는 과도한 경쟁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면  '틀림'이라는 것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명언이 있듯이,

 


'공포는 무지에서 온다'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어디론가 걷다가 실수, 실패가 불쑥 나타나서 겁을 주더라도
내가 어디를 걷고 있는지 알아채고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프면 치료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때문입니다.
근데 요새는 젊은 내담자분들 또한 같은 생각을 갖고 방문하시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2명의 젊은 내담자 후기

 

 

첫번 째 내담자는 20대 후반의 젊은 청년으로
후기에도 느낄 수 있듯이 내성적이고 조용했던 내담자라고 하셨습니다.

이 분은 계수일간(癸水日干)으로 이를 생할 금(金)이 없는 사주라 예민하고 감정적일 수 밖에 없을뿐더러 
결단력 부족으로 평상시에 선택 장애라는 말을 자주 들으셨을 것 같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힘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았겠다 싶지만 
사주 풀이를 통해 지금이라도 인생을 정리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선생님께서 내담자에게 일간을 신건(身健)하게 해 왕성한 식재관(食財官)을 다스리는 게 잘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니 
자기 사주팔자에 가장 어울리는 디자인을 전공하고 싶다면서 올해까지 해보고 안되면 사업을 할 생각이라고 했답니다.

다행히도 내년은 내담자에게 대운이 찾아오는 해라 노력해서 준비하면 운이 틜 것이라 하네요.


이번에 우암 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은 어쩌면 운명이 아닐까 합니다.



사주나루를 아신다면 도깨비 선생님을 이미 아실 겁니다. 
전화 연결을 위해 최소 8통은 걸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그만큼 도깨비 선생님은 많은 내담자를 만나셨을 텐데 그중에서도 가장 아까운 사주라며 전달 주신 내담자의 후기입니다.

 

 

두번째 내담자 사주를 보면 
갑목일간(甲木日干)으로 전형적인 리더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주위에 나무가 과하게 많고 이를 눌러줄 금(金) 없어 일간이 기를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갑목이 둘이라 유연성이 부족해 혼자 곧게 뻗어 나가려 하니 숲을 이루며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인생이 잘 풀릴 수가 없는 사주라고도 합니다.


선생님께서 이런 사주는 당연히 공무원이 돼야 했었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내담자의 어머니도 어렸을 때부터 공무원을 하라고 하셨답니다.

갑목사주의 강한 고집을 꺾이란 보통 쉬운 일이 아니기에 선생님께서 아까운 사주라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내담자는 현재 의류업계로 종사하고자 하기에 그나마 다행입니다만 올해부터 내후년까지는 고생할 팔자입니다.

그 이후부턴 대성하니 잘 견뎌내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하며 상식이라 여겨지는 것들마저 무너져 내리고 있는 세상입니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기에 걱정만 늘어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하지만 세상이 변해가도 정해진 사주팔자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사주를 알고 이를 통해 세상을 헤쳐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틀렸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남들보다 한 걸음 앞서 나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주 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