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재성(財星)이 재물운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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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날수록 점점 돈을 외치는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도 있다.'며 돈이 전부는 아니었지만, 요즘 이렇게 말하면 세상 물정 하나도 모른다며 욕이나 들어 먹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대한민국은 자본주의의 극치에 치닫고 있습니다.

때문인지 사주나루에 사주상담을 받으러 오신 분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도 재물운에 관한 것입니다.


대체로 사주에 재물운이 들어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재성(財星)의 유무를 알아볼 건데요.

하지만 이 재성이라는 것이 일반인들은 알아듣기 쉽지 않은 복잡한 성질을 띠고 있습니다.

설령 사주를 재성으로 치장하고 있다 하더라도 돈을 못 번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재성이 하나도 없는 무재사주(無財四柱)인데도 남에게 꿇리지 않게 재물을 모은 사람도 있기 마련이죠.

사주나루의 칼럼에서 돈 하면 정재(正財)와 편재(偏財)를 기억하시면 된다고 언급드린 적이 있을 텐데요, 왜 재성이 있는데도 돈과 관련 없는 삶을 살게 될까요?

 

 

재성(財星)이 있어도 돈을 못 번다고 하는 이유

재성이 있다는 것은 어찌 되었든 재물과 사주가 연관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를 가지고 무조건 좋다, 좋지 않다 구분하려는 것은 아직 명리학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겁니다.

많은 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당연히 사주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사주나루에 오셨던 내담자 중에서 사주에 재성이 매우 많았지만 가진 기운이 약한 재다신약(財多身弱) 사주를 가지신 분이라 평생 돈에 이리저리 휩쓸리며 살다가 사주상담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따라서 재성이 많은 사주라면 많은 돈을 쥘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중요한 것은 이 돈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뜻은 아니게 된다는 겁니다.


게다가 명리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던 과거와 현재 21세기의 '돈의 가치'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지 먹고사는 문제가 생존의 가장 큰 목표였기 때문에 이에 큰 무리가 없는 재성과 식신(食神) 인자를 가진 사주를 좋은 사주로 봤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먹고사는 것, 그 이상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돈을 벌려고 합니다. 자아실현, 명예, 관계를 위해서 말이죠.

그래서 '사주에 재성이 있는 것 = 재물운이 있다.'라는 단조로운 해석으로는 재물운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재물운이 있다는 것은 재성의 유무가 아닌, '나를 구성하고 있는 사주팔자를 잘 이용할 수 있는가?' 또는 '사주팔자를 잘 써먹을 수 있는 시기가 오는가?'를 살펴봐야 합니다.

보다 종합적으로 삶 전면에 대한 운의 흐름을 읽어내야 한다는 것이죠.

요즘에는 실제로 재성을 세게 사용하는 사주보다 식상(食傷)이나 인성(印星)을 쓰는 사주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사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사주나루에서 상담을 받은 다른 내담자의 경우에는 재성의 영향을 그다지 받지 않는 사주를 가지고 있으셨습니다. 

내담자 분께서는 인성을 세게 사용하시는 사주였는데, 현재는 상담을 받으시고 부동산 투자를 해 재산을 크게 불리셨죠.

이렇게 본인의 사주를 확실하게 알고 사용하는 것이, 재성만 믿고 있는 것보다 오히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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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렵게 생각하시는 '부자가 되는 방법'은 명리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사실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일만 발견한다면 재물운은 당연한 듯이 따라오기 때문이죠.

단, 잘할 수 있는 일을 아는 것. 정확히는 사주를 풀고 해석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풀이처럼 사는 것이 실제로는 현실에서 부딪히는 경우도 많구요.

오늘 주제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재물운에 대해 다뤄봤는데요, 살(殺)에 관한 칼럼 또한 이 부분을 보충해줄 수 있으니 잇달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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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주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