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칼럼을 쓴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60여 개의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모든 질문에 답변드리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전부 풀어드리겠습니다.
이전 글을 읽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 링크를 첨부했으니 참고 바랍니다.
요새 타로 상담 전 숙지해야 할 핵심 질문들을 정리 중입니다.
답변 퀄리티가 높아 글을 챙겨보시고 타로 상담에 임하시는 분, 그렇지 않으신 분의 만족도는 꽤 차이를 보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질문에는 사주나루 타로마스터 다섯 분이 답변을 주셨습니다.
소중한 코인과 시간을 사용하시기 전에 질문에 대한 답을 얻어가셨음 합니다.
타로카드로 미래를 어디까지 볼 수 있을까?
고은채 : 타로카드는 나 자신에 대한 성찰과 관철을 위한 도구입니다. 타로카드는 일정 날짜나 시간을 예측하도록 설계된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타로카드의 특정 계절들 점성술 별자리 더 나아가서 일반적인 시간의 틀과 연계된 기반을 바탕에 두고 타로리더의 스프레드를 사용해 타임라인을 제시하고 기간을 파악할 수 있어요.
타로 카드를 통해 가까운 시기를 알고 싶다면 타로카드의 풍요로운 상징과 리더의 직관력을 결속시켜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묻고 그에 따른 조언을 구하게 됩니다.
앞으로 '하루', '한 주', '한 달', '한 해'의 시기를 세분화하고 시기마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예측해 타이밍을 읽어 냅니다.
예를 들어 <매달린 남자 - 기다림이나 정직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그 시기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에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지배행성- 해왕성 물고기자리 2.19~3.20)>
<탑 -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암시합니다. 그것은 언제라고 예측하지는 않지만, 변화가 빠르게 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지배행성- 화성 물고기자리 3.21~4.20)>
<운명의 수레바퀴 - 주기와 변화를 나타냅니다. 이벤트가 진행 중이고 상황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어요. (지배행성- 목성 사수자리 11.22~1.20)>
저는 '과거-현재-미래'로 일컫는 3 카드 스프레드를 사용하여 미래 위치에 놓인 자리를 보고 시기를 예측합니다.
타로 카드로 예측할 수 있는 시기가 멀어질수록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보통은 짧게 3개월에서 6개월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경험한 바 타로카드는 바뀌지 않는 미래를 보는 게 아니라 미래의 흐름을 살피고 '지금 이 순간에 내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입니다.
타로카드로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타로리더의 직관력이나 리딩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어 명확한 예측을 추구하기보다 미래의 흐름과 그에 따른 지혜를 얻는데 방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미래를 내가 원하는 대로 이끌려면 타로를 주관적인 도구로 이용해야 합니다. 타로 카드를 통해 과거 나의 행동 과정을 되짚어보고 현재 자신의 상황을 심도 있게 이해한다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미래를 명확하게 이끌어 갈 수 있을 겁니다.
이두나 : 타로카드로 최대 6 개월까지 볼 수 있습니다.
연애, 학업, 이직, 이사, 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내담자의 이야기를 듣고, 면밀한 설명과 상황을 통해 주별, 월별로 타로카드를 뽑습니다.
연락운을 포함해 새 인연이 시작되는 시기, 이사하기 좋은 시기, 금전은 5일 단위 월별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에일린 : 타로마스터님들 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단기적으로 하루부터 장기적으로 6개월까지로 보고 있어요.
내담자님들이 원하실 경우 그 이상의 흐름도 봐드리기는 합니다.
다만 6개월 안에는 정확도를 100%로 본다면 그 이후에는 정확도가 70% 아래로 떨어집니다.
게다가 어느 시기에 보는가에 따라서 카드를 단기적으로 봐야 하는지 장기적으로 봐야 하는지가 달라져요.
예를 들자면 '언제 전 남자 친구에게 연락이 올까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내담자님과 전남자친구의 마지막 연락 시기에 따라 단기로 봐야 하는지 장기로 봐야 하는지 달라지기도 합니다.
암만 에너지가 잘 통할지언정 연락운을 타로로 보는 건 취약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담이 길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경우 평균 1~2개월을 제일 많이 봅니다. 이 안에 연락운이 안 들어온다면 6개월까지만 봅니다.
밤하늘 : 보편적으로 내담자분이 원하시는 시기에 맞춰 3달 이내로 예측해 드립니다.
내담자분들이 절실한 마음으로 저에게 와주신 만큼, 최대한 빨리 시기가 다가오기를 기도하고 주 단위로 쪼개서 예측해 드리지만 빠른 리딩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월단위로 종합해 리딩해드리려 노력합니다.
이 외에도 카드를 펼치기 전부터 연락운이나 이직운 등 화경이 보이면 바로 말씀드리고 최대 6개월 이내의 공수를 전달드리고 있습니다.
만일 6개월 이후 예측을 원하시는 내담자분들에게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로 흐름이 변화할 수 있음을 사전에 고지드린 후에 리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린 : 제가 보는 타로카드의 예측시기는 만나고 헤어진 시기에 따라 약간의 시간차이는 있지만 가장 잘 맞는 시기는 가까운 미래로 한 두 달 사이에 가장 정확도가 높습니다.
당연하게도 재회시기는 상대의 성향, 만났을 때 서로의 관계 흐름에 따라 1~3개월 사이가 재회확률이 높아 예측 정확도가 높습니다.
타로카드 예측시기는 최대 6개월까지가 어느 정도 정확도가 높다고 봅니다.
미래를 예측할 때 타로카드를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예측은 단순히 미래 상황을 알려주고 이어 선택에 따른 행동이 어떤 결과를 야기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타로는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고안하여 더 나은 삶을 개선시키는 데에 영향을 주고 조력합니다.
미래가 불명확할 때 마주할 용기를 주고 선택의 중요성과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주므로 백 퍼센트의 결과에 백 퍼센트가 아닌 참고용으로 예측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번 사용백서에서는 타로마스터 선생님들의 사명감을 함께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정성스레 답변 주신 타로마스터 다섯 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답변을 통해 질문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셨길 바랍니다.
'사주나루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미일주(己未日柱)가 고개 숙이는 이유 (0) | 2024.03.11 |
---|---|
무오일주(戊午日柱), 폭풍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0) | 2024.03.06 |
정사일주(丁巳日住), 앞으로 가려다가 도리어 후진하고 있다면 (0) | 2024.03.04 |
병진일주(丙辰日柱), 거침없이 가다가도 브레이크가 걸리는 이유 (6) | 2024.02.28 |
타로 결과, 같은 질문 반복하면 바뀌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2) | 2024.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