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주나루입니다.
궁합이 아무리 좋다 해도 결혼을 원치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궁합의 사람을 만났을 때 오히려 베스트 프렌드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죠.
반대로 궁합이 좋지 않은데 일 년이 채 안 돼서 식을 올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감정을 쏟고 갈등을 해결하는 데에 생동감을 느끼기는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좋은 궁합이란 반드시 결혼을 할 수 있는 궁합을 뜻하지 않습니다.
궁합도 반드시 두 사람의 사주를 완벽하게 풀고 난 뒤 봐야 하죠. 궁합 풀이가 명리학의 정수(精髓)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을 울고 웃게 한 전(前)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씨와 5살 연하의 성악가 그리고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고우림 씨의 궁합을 알아볼 텐데요.
선남선녀 부부임은 틀림없지만 두 사람의 궁합은 좋은 궁합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김연아·고우림 씨의 경우에는 결혼을 하고 잘 살고 계시죠.
앞서 좋은 궁합이 아니라고 해서 결혼을 할 수 없다거나 힘든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자세한 것은 사주나루 궁합 전문 역술인 [새빛] 선생님께서 맡아주신 두 사람의 궁합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주로 보는 김연아, 고우림 씨
우선 김연아 씨는 신월(申月)에 태어난 계수(癸水)로 인성(印星)의 생을 잘 받고 있으며 득령, 득세해 신강한 사주입니다. 사주를 구성하는 글자 대부분이 나의 기운(일주)을 좋게 만들어 주고 있죠.
일간(日干) 계수는 수증기, 김, 안개, 하늘에서 내리는 비, 샘물, 시냇물입니다. 점차 녹아내려 타인에게 정신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지(日支) 유금(酉金)의 경우, 날카로운 칼과 돌, 옥을 말하며 늦은 가을 결실을 맺는 형상으로 12 지지 중 제일 깨끗한 성질을 띱니다.
그래서 김연아 씨가 인내를 가지고 지혜로이 자신을 연마하는 것이구요. 게다가 총명한 머리로 어릴 적부터 결과를 만들어 내는 힘을 지니고 있었으며 말을 조리 있게 잘합니다.
용신은 재성(財星)이고 희신이 토(土)와 목(木)입니다. 피겨 스케이팅을 통해 두각을 내기 시작한 1999년 대운은 회신인 토가 들어왔기에 재성과 편재의 성장이 있었다 볼 수 있습니다.
다음 대운에서는 완벽한 용신인 오화(午火)가 들어옴으로써 화려한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었구요. 여기다 도화의 힘으로 명성까지 얻었습니다.
지금은 상관, 회신이 꺾이고 있는 시기라 소치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고우림 씨의 경우에는 미(未) 월에 태어난 임수(壬水)로, 땅, 습기, 강물, 호수, 바다 등 커다란 물로 일군 결과물을 잉태하는 형상을 띱니다.
일지 인목(寅木)은 소나무와 같은 커다란 나무, 대림목(大林木)입니다. 양(陽)의 목이기에 지표를 뚫고 올라오는 초목의 생명력, 태양이 떠오르는 동쪽을 뜻하죠.
김연아 씨와는 반대로 실령, 득실 했기에 신약한 사주에 속합니다. 그러나 상관(傷官)이 고립되어 있기에 극도로 신약한 사주라 볼 수는 없고 중화 사주에 속하는 신약사주로 보는 게 맞습니다.
금(金)이 용신이며 수(水)와 토(土)가 희신입니다. 포레스텔라로 두각을 내기 시작한 2017년 대운이 경금(庚金)이 들어와 천간합이 활발했던 시기이죠.
2017년은 정유세운으로 심적인 부분이 힘들었겠으나 재물과 인기는 얻을 수 있었던 해였습니다.
식신이 생을 받으면서 년지(年支) 상관이 고립된 형국을 띠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예체능에 대한 관심이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고우림 씨의 사주는 직장 생활과는 다소 맞지 않으며 예술적인 분야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좋기에 현재 직업은 매우 잘 택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나쁘다고 할 수도 없고 매우 좋다고도 할 수 없는 보통의 궁합으로 풀이됩니다.
특히나 원진살이 있기에 이유 없이 미움과 원망이 생길 수 있으며, 육합으로 봐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김연아 씨는 고우림 씨가 가진 섬세하지만 남자다운 부분에서 많이 끌렸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김연아 씨가 말을 속으로 삭이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이 부분은 원진살을 더 강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너무 삭히고, 인내하기보다는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게 두 분께는 중요해 보입니다.
고우림 씨에겐 '김연아'라는 이름의 힘이 부담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혼 기사가 났을 당시에도 고우림 씨의 아버지는 '과한 관심으로 인해 부자 사이가 틀어질 지경이다.'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나 고우림 씨는 강한 식신의 힘이 관성을 치는 형국과 더불어 관성의 근이 단단하면서도 힘이 센 사주입니다.
게다가 고우림 씨에게 김연아 씨는 재물적으로 굉장히 든든한 사주, 귀인이 되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죠.
김연아 씨에게 잘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강하게 있으니 무게를 잘 견딜 수 있을 겁니다.
전 국민의 축하 속에서 아름다운 결실을 맺은 만큼 궁합 풀이를 통해서 장점을 살리되 단점을 보완해서 지금처럼 행복한 결혼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날 때부터 타고 난 사주팔자를 혼자서 바꿀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장점 그리고 단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며 살아가는 것이 최선이죠.
즉, 물꼬를 옮기는 것은 힘들지만 흐르는 물살을 타는 법은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이때 물꼬를 틀고, 사주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배우자가 입니다. 배우자 사주와의 합을 통해 내 사주의 작용령이 달라지게 되죠.
결혼은 두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하는 겁니다. 따라서 이 사람과 맞네 아니네를 따지기보다는 궁합을 받아들여야 하구요.
궁합을 주제로 작성된 칼럼이 있으니 남겨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주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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