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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나루 칼럼

무술일주(戊戌日柱)의 삶, 자칫하면 길 잃은 독불장군

by 사주나루 2023. 11. 14.

 

* 사주나루 모방업체 피해사례가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특히 다가오는 연말 연초를 맞이해 큰맘 먹고 운세상담을 받으려는, 그중에서도 전화사주 상담 경험이 적은 내담자분들을 노립니다.

사주나루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상담을 유도하지 않습니다.

부디 상담받기 전 올바른 이야기를 하는 곳인지 정도는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미로
미로

 

곧 2024년 신년이 시작됩니다.

한 해가 얼마남지 않은 시점, 새로운 마음, 새로운 다짐으로 신년을 준비하려는 분이 많은데요.

마음먹은대로 잘 되는 분이 있는 반면,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고 작심삼일로 그치는 분도 있습니다.

'끈기가 부족해서'라고 무작정 비판할 수는 없습니다. 때때로 새출발을 하기 위한 길을 헤매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처음에는 이 길이 맞는지, 틀린지 파악하기 힘들기에 어느 정도 걷다가 아니구나하고 길을 잃는 상황입니다.

특히 무술일주(戊戌日柱)의 경우 본인의 생각대로 삶을 영위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본인이 결정한 길에서 본인이 길을 잃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이 무술일주라면 이런 말에 코웃음을 칠 확률이 높습니다. 제 말이 맞다면 그 또한 무술일주의 강한 기운을 받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많은 시간 뺏지 않겠습니다. 칼럼 한 편 정독하는 데 3분 남짓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읽은 후에도 헛소리라 느껴지신다면 다신 사주나루 티스토리에 찾아오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ㅣ무술일주(戊戌日柱), 내 집에서 내 맘대로 하는데 뭐!

 


무술일주 이야기를 할 때 비견(比肩)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비견이란 일간과 음양과 오행이 모두 같은 인자가 사주에 있을 때 발현되며, 나 자신을 뜻하는 글자가 하나 더 있음을 뜻합니다.

비견이 있으면 그만큼 본인 주관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무술일주의 경우 일지 술토(戌土)가 무토(戊土)와 같은 양토(陽土)이기에 비견입니다. 당연히 고집이 강하고, 주관이 뚜렷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요.

비견에 대해 잘 모르시거나 좀 더 상세히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하단 비견에 관한 칼럼을 첨부하겠습니다.

 

 

 

사주 비견, 없으면 욜로족 관두세요

다들 한 번 쯤은 '욜로족' 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과거 욜로족과 요즘 욜로족은 확연히 다른 것 같습니다. 과거 욜로족은 한 번 사는 인생 즐기면서 살자라며 미래가 아닌 현재의 행복

h2822.tistory.com

 

고집
고집

 

 

그런데 무술의 비견은 일반적인 비견이 지니고 있는 것보다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비견입니다.

본인만의 가치관도 강하고 그만큼 고집과 자기애도 지니고 있지만, 이를 기반으로해 줄 현실적인 요소가 미비하다는 뜻입니다. 비견 때문에 '이 세상에 믿을 사람은 나 하나!'라고 주장하면서도 사실은 명예와 재물 같은 요소를 따르는 분이 많은데, 무술일주만은 정말로 그 말을 지키며 살아가는 일주라는 겁니다.

인생이 잘 풀린 무술일주를 보면 영화 속 멋진 주인공처럼 낭만 있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괴강을 일지에 두고 있기 때문에 외모나 생각, 능력, 행동 또한 특별하고 멋들어지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눈치를 보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대에 맞지 않는 혁명가의 자질을 지니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무술일주는 위에서 풀이한 대로 살아가지 못합니다. 그또한 현실적인 능력 없이 본인 스스로만 믿는 자만심 때문일 거예요.

특히 무술을 살려줄 만한 임수(壬水), 계수(癸水), 자수(子水) 재성이 오지 않는다면 대부분 고집만 세고 실현해낸 것은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첩첩산중
첩첩산중

 

 

서론에서 무술일주가 길을잃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는데, 무와 술 자체가 아주 정적이고 넓은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첩첩산중 큰 산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그런 큰 산 한가운데에서 나의 직감만 믿고 걸어가려 하니 자주 길을 잃게되는 겁니다. 인생에서 길을 잃어버리는 것이지요.

이러한 무술일주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선 잘못된 길이라고 포기하지 않을 뚜렷하고 명확한 목표를 만들어야 합니다.

돈이 됐든, 명예가 됐든, 성공이 되든 뭐든 좋습니다. 케케묵은 이야기라할지도 모르겠지만, 사랑도 좋아요.

실제로 무술일주의 인생이 피는 건 원하는 재력, 위치, 일, 원하는 연인이 생겼을 때입니다.


고집을 꺾을 수도 없고 올바른 길을 제대로 찾을 수도 없다면 어떤 난제라도 개척할 의지와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수 있게 만들어줄 힘은 이미 무술일주에게 잠재되어 있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아무리 고집 세고 움직임이 느린 무술일주라 해도, 자신이 받은 도움이나 생각하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폭발력은 단연 어떤 일주 중에서도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이 무토, 술토, 지장간의 상관, 비견, 괴강의 작용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ㅣ무술일주 남녀

 

 

비견이 있으면 남녀 불구하고 연인과 이별수에 들거나, 이성과의 연 자체가 약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비견을 너무 과하게 사용하는 경우고, 대개 비견이 있다고 해서 헤어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단, 이성 친구를 만들기 어려운 요소는 있기 때문에 무술일주가 연애나 결혼에 유리하다곤 할 수 없습니다.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며, 자존심과 자존감이 높은 성향상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무술일주 결혼
무술일주 결혼

 

그러나 한 사람에게 꽂히면 무술일주보다 몰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무술일주를 마음에 두고 있다면 그 사람의 마음을 한 번만 사로잡으세요. 그날부터는 걱정할 필요 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평생을 외롭게 살다가 우연히 눈맞고 3개월 만에 결혼하고, 아이 낳고 행복하게 잘 사는 일주가 무술이에요.

다만 남자의 경우 괴강의 작용력 탓에 큰일을 벌이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여자의 경우엔 괴강이 사회적인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인오술 삼합으로 화(火)인성을 생성하면 좋다고 봅니다.

 

 


 

ㅣ무술일주 유명인

 

 

무술일주 유명인은 본인의 분야에 뚝심 있고 고집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론 강경화 장관, 최현석 셰프, 이은주 아나운서 등이 있습니다.

연예인으로는 레드벨벳 아이린 씨, 개그맨 김용만 씨 등이 있습니다.

 

무술일주 유명인
무술일주 유명인

 


 

 

고집이 강한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고집 좀 죽이고 살라고... 동일한 주제로 글을 쓴 적도 있지요.

하지만 똑같은 고집이라도 죽여야하는 고집이 있고, 끝까지 추진해야할 고집도 있습니다. 무술일주의 경우 후자입니다. 

스스로 가진 무기가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길, 저 길 가야할 길은 많아 보여도 걸을 수 있는 몸은 하나뿐이니, 부디 휘둘리지 않고 본인만의 길을 걷는 무술일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 사주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