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신점] 무당이 내 아픔까지 어떻게 알아? - 사주나루 후기

꾸준히 재회를 원하는 내담자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상담 사이트로 소개되며, 또다시 검색량이 증가해 90,000회를 돌파했습니다.

소문에 소문을 더해 꾸준히 사주나루를 찾아주시는 분들 덕에 2022년 4월부터 거의 매달 사주나루 유입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재회를 원해 신점을 보는 분들이 많다 보니, 후기도 대부분 재회와 관련되네요.

그래서 오늘은 재회 이야기가 아닌, '신점 받으러 와서 한 마디도 안 한 내담자 이야기'를 전해보고자 합니다. 

재회와 관한 전문적인 칼럼들은 사주나루 티스토리에서 자주 다루고 있으니, 재회 관련으로 티스토리를 찾아주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전화타로] 다시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재회성(castle)입니다 - 사주나루 후기

 

[전화타로] 이별할 확률 97%인 재회 커플에서 벗어났습니다 - 사주나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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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나루 도경

 

오늘 소개해 드릴 후기의 작성자분은 사주나루 도경 선생님이 전화를 받았음에도 한참 동안 입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도경 선생님은 당황하지 않고 여유 있게 내담자님을 기다렸습니다.

고민이 있어 전화신점을 보려 했지만, 막상 입이 떨어지지 않아 아무 말도 못 하는 분들이 종종 있기에 특이한 경우는 아니었거든요.

그렇다면 내담자들이 전화를 걸어놓고, 막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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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내담자들이 아무 말 못 하는 이유

 

내담자들이 오랫동안 입을 떼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자신의 고민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 감을 못 잡는 경우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걸 어려워하기 때문이죠.

인터넷의 발전으로 소통이 용이해진 것은 물론, 사회적 상황에서 가면을 쓰고 대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솔직한 나 자신을 털어놓는 행위는 어색하고, 어렵기 때문에 잘하지 못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전화신점을 받기 전, 메모장에 간단한 대본을 쓰는 거죠. 
내가 털어놓고 싶은 이야기, 궁금한 이야기를 미리 써놓고 전화를 걸면 쉬울 거예요.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오늘 글의 주제, 내담자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두 번째 이유는 전화신점을 보고자 하는 무속인이 나의 아픔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없을 거라는 의심과 두려움 때문입니다.

"털어놓으려고 전화한 거 아닌가요?"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이 두려움 때문에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오늘 후기로 소개해 드릴 <sealow> 내담자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과연 이 사람이 내 아픔을 알기는 할까?'라는 마음, 혹은 '내가 힘들어하는 요소에 대해 이 사람이 어떻게 알지?'와 같은 고민들은 전화신점이든 대면신점이든 받아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보셨을 겁니다.

당장 참기 힘든 고통을 해결하고 싶어서 신점을 보는 걸 알기 때문에, 내담자분들의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사실 괜한 걱정이라 덧붙입니다.

내담자분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고민에 대한 해답을 내려주는 것은 여러분도, 무당도 아닌 무당이 섬기고 있는 신이기 때문이죠.

인간의 심층적인 면모까지 꿰뚫어 볼 수 있는 존재이기에 당신의 아픔을 이해하고 해답을 내려주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신의 말을 전달하는 무당의 점사 스타일, 개인 경험 등이 개입되기는 합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비교적 점사 경험이 적은 애동들에겐 직설적이고 날카롭고, 거르지 않은 점사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도경 선생님처럼 오랜 경력을 지닌 무당들에게는 보다 부드럽고 정제되고 체계적인 점사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점사 스타일은 개인의 취향입니다. 상처를 잘 받고, 좋은 얘기를 듣고 싶은 분들은 오랜 경력을 지닌 무당을, 조언과 충고를 날카롭게 듣는 걸 원하는 분들은 애동 제자를 찾으면 됩니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이 사람이 내 아픔을 이해할까, 답을 내려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괜한 걱정이라는 거죠.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 백번 이해합니다. 제가 아무리 설명해도 여전히 공감하기 힘드실 수 있으니 오늘 글을 작성하게 된 계기가 된, 내담자분의 후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시면 해결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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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나루 전화신점 후기

내담자 [sealow]님 : 5분 무료 코인만 사용해 보려다가 결국 선불 결제까지 해서 20분 넘게 상담받았습니다. 잘 보신다는 소문만 듣고 무작정 신점상담을 처음 받아봤는데, 생각보다 더 훨씬 명쾌하게 말씀해 주셔서 종종 신점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기억하시죠? 한참을 묵묵부답으로 통화했는데 천천히 말하셔도 된다고 달래주셨던 남자입니다.ㅎㅎ 사실 상담받으면서도 털어놓을까 말까 하는 생각을 계속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뜸을 들였던 겁니다. 인내심 있게 기다려주셔서 또 한 번 감사하네요. 커오면서 저도 모르게 받아왔던 상처들... 다시 꺼내기가 너무 무서웠나 봅니다... 죽어라 울면서 털어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선생님의 이야기에 또 눈물이 났습니다... 그런데 예전이랑 달랐습니다... 억울하고 화나서 나는 눈물이 아니라 누군가 내 아픔을 알아주는구나 하는 위로와 그 누구도 답을 내려주지 못했던 문제에 실질적인 해결방법을 알려주신 덕에 보이는 희망 같은 것들로 눈물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어디 털어놓지도 못하고 가음고생했던 제 스스로가 불쌍해지기도 했고요. 처음엔 제가 이렇게 말해봐야 이해도 못하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저같이 자란 놈이 또 있을까요? 사연 없는 사람 없다지만 저는 정말 죽기 직전까지 갔던 사람으로 불신 아닌 불신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해결은 둘째치고 제가 처한 이 상황을 이해나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것이고요. 실례가 될 수 있겠지만 정말 선생님도 저와 같은 과거를 겪은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확하게 파악하시는 게 티는 안 냈지만 듣는 내내 어이없더군요ㅎㅎ 이래서 다들 진짜 힘들 땐 결국 점을 보러 온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암튼 처음이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점을 본 것 같아서 후련한 마음에 횡설수설하고 말았는데... 부담스럽지 않게 나긋나긋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저처럼 마음에 깊은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선생님을 만나서 꼭 치료받고 갔으면 좋겠는 마음에 후기 남깁니다. 말씀해 주신 방법들은 가슴속에 간직하면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경 : 후기 감사해요~ 기억해요!!!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고뇌와 시련을 겪어서 마음이 찡했네요~ 내 말이 상대방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너무 고맙네요~ 사연은 나만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 마시고 살아가는 인생의 과정이라고 긍정적으로 보세요~~ 지금은 앞이 보이지 않아도 시간이 흐르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다 보면 옛말 할 날이 반드시 올 거예요~ 힘내세요~~ 슬픔은 과거사 미래는 희망이 될 거예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해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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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끝내려 했다가, 아무래도 재회로 사주나루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읽어볼 만한 재회 관련 전화신점 후기 몇 편을 더 소개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후기가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후기도 함께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화신점] 신고하겠다던 상대방, 재회 가능? - 사주나루 후기

 

[전화신점] 왜 이토록 재회가 쉬운가 - 사주나루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