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주나루입니다.
6월이 마무리될 무렵 이달의 상담사로 선정되신 분은 사주나루 신점 분야에서 2년 넘게 점사를 보고 계신 [청담] 선생님입니다.
사이트에서 후기가 많은 순으로 정렬할 때 최상단에 위치한 분이지만, 외부 정보만 서칭해 보셨던 분은 생소할 수 있습니다.
외부 노출 없이 단골을 생성해 꾸준히 최상위 위치를 유지하시는 선생님들을 보면 경이로운 감정도 듭니다.
특히 청담 선생님은 부산에서 활동하실 때 이미 가지고 있던 상호와 용한 점집 타이틀까지 내려놓으시고 온전히 전화를 통한 점사에만 몰두하고 계신데도 말입니다.
본인만 알고 싶은 용한 점집은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는다는 격언이 맞는 말인가 봅니다.
저못지 않게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셨던 분들이 많았는데 드디어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담 선생님에게만 점사를 봐오셨던 단골 분들은 물론, 사주나루 전화신점을 고려하고 계셨던 분들에게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순수한 점사만 받아볼 수 있다 해도 결코 저렴한 비용이 아닙니다. 삼고초려하신 후 상담을 결정해 주세요.
사주나루 : 안녕하세요 청담 선생님! 청담 선생님 인터뷰를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청담 : 안녕하세요 저는 청담이고요. 신을 모신 것은 오래전이고, 오프라인은 하지 않고 사주나루에서 활동한 지 2년 정도 됐습니다. 신을 받기 전에는 울산 현대자동차에서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었고요.
저희 모친께서 청화사라는 사찰을 짓고 길을 만들 정도로 불심 가득한 집안에서 자랐고, 대학 때는 옥남학생회 회장직을 연임하면서 심도 깊은 불경 공부에 도취하게 됐습니다.
Q. 무당이 된 계기
청담 : 젊은 시절에 다니던 회사에서 주말 회식을 하고 거제도 능포리 양지암이라는 곳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는데.. 높은 갯바위에서 위치를 옮기다가 추락사고를 당하게 됐거든요.
떨어져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에 꿈을 꾸게 됐습니다.
계단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그런 계단을 날아다니고 저승문이라고 해서 창호지 식으로 구름 사이에 막 있고. 그 방향으로 순간이동도 하고 그때 저승사자 넷이 저를 데리러 온 거예요.
거기까지 꿈을 꾸고 깨어났는데 병원이더라고요. 한쪽 다리가 분쇄골절 됐다 합니다. 젊은 사람에겐 맑게 갠 하늘에서 날벼락 치는 소리지요.
그 당시에는 수술도 힘들었고 수술 한 차례에 1,500만 원씩 들여야 했는데 그걸 10번 이상을 했습니다. 그때 사고로 지금까지 병원을 내 집처럼 드나들며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고초를 이겨내기 위해 절이고 산이고 기도를 많이 다니게 되더라고요. 저명한 스님을 만나 공부도 하고, 어떨 땐 산에서 6개월을 살고 오고 그랬죠.
방패가 기도뿐이니까. 다른 건 안 되겠더라고요. 그때 기도를 하면서 신을 접하게 됐습니다. 연의 세계를 보게 됐고요. 꿈같은 현실이었습니다.
지금은 화경으로 점을 보고 있습니다. 이게 이제 인고와 고난의 과정 끝에 신이 주신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주말에는 산과 절을 찾아 기도정진 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뜻이 있어 지금도 기도를 하고 있지요.
Q. 영이 결합된 신점의 의미, 영으로 보는 신점의 장점?
청담 : 신을 받아가지고요, 인제 신께 영접하고 기운을 얻으면 어느 날 보이기 시작하거든요. 신과의 접경과 함께 경지에 올라섰을 때만이 영도 함께 보여요. 이걸 화경으로 본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미래 공수를 확실히 전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Q. 전화신점을 어떻게 보나요?
청담 : 많이들 궁금해하시고 묻는 질문입니다.
저는 오히려 그런 편견을 버리는 게 참 많은 도움이 된다 생각하거든요. 사람이 볼 수 없는 미래를 봐주며 해결되는 것이라 봐요. 전화로 본다는 색안경을 벗고 편안하게 보시면 됩니다.
Q. 전화신점을 보기 전 준비해야 할 것?
청담 : 전화로 보는 게 대면은 아니더라도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정성과 예의를 갖춰서 본인이 보고자 하는 내용을 물으면 서로 주파수가 통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더 좋은 공수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Q. 점을 봐야 하는 사람과 보지 말아야 하는 사람의 기준?
청담 : 점이란 게 일찌감치 우리의 세상이 있고,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의 길흉화복을 미리 알고 흉한 일을 막아주는 전통적인 민속 행위라고 봐요. 그래서 이제 인간은 이런 세상 속에서 살아가잖아요.
우주와 땅의 기운을 받아 누구든 편견 없이 볼 수 있는 것이 점입니다.
어떤 사람이 보고, 보지 말아야 하는 걸 떠나서, 신은 반드시 존재하니, 인간사는 모두 똑같습니다.
Q. 연애/재회 전문으로 전화신점을 보는 선생님이 생각하는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것?
청담 : 연인 관계는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이해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보여요. 고집과 자존심을 버리고, 오로지 서로 믿고 소통한다면 결혼까지 갈 수 있다 보거든요.
강한 주장이나 자존심, 고집 같은 걸 내려둬야 해요.
Q. 내담자분들이 주로 하는 고민?
청담 : 첫 번째로는 재회고, 두 번째론 속마음, 세 번째론 궁합 정도로 물어보십니다.
특히 헤어졌는데 언제 연락 오나요?, 재회할 수 있나요?, 속마음이 궁금해요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하시는데 날짜를 선정해 드리거나 답변을 해드린 다음에도 기도를 중점적으로 많이 해요.
정확한 날짜를 짚어주더라도 상황이 변동될 수 있거든요.
다른 곳에서 여러 번 점을 보던 사람이 어느 날 저를 찾아왔는데.. 한 달 가까이 점사를 봐 드렸나?
기도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만나는 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만날 거다 말했는데 1년 6개월 만에 재회하더라고요. 지금은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해요.
Q. 마지막 인사 부탁드립니다.
청담 : 지금껏 저를 믿고 찾아주시고 사랑해 주신 내담자분들을 위해 더욱 정진하여 함께하는 사주나루 청담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억양에 섞인 부산 사투리 덕일까요? 인터뷰하는 동안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시종일관 인터뷰의 주도권을 잃지 않으셨죠. 30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점사를 보며 생긴 내공 덕분인 듯합니다.
저 또한 많은 선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해 왔지만, 선생님 앞에선 아직 하수일 뿐이네요. 의지할 곳을 찾는 분들이 왜 청담 선생님의 단골이 되는지 이해가 됐던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를 인상 깊게 보신 분들은 아래 청담 선생님의 실제 점사 후기까지 연이어 읽어보시면 좋을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주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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