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잘보는곳가서 본전 뽑는 질문 리스트? (사주보기 전 필독)

안녕하세요. 사주나루입니다.

사주는 어떤 역술인이 보느냐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비용에 대한 값어치 또한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도 결국 비용과 시간을 소요했으니 본전을 뽑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하죠.

저 또한 필요 없는 질문과 대답으로 시간만 가는 불필요한 행동을 할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아마 이 글도 어차피 보는 사주잘보는곳가서 본전 뽑고 싶단 생각으로 보고 계실 거고요.

아무래도 업계 1위 티스토리를 운영하다 보니 본전 뽑는 법 좀 알려달라는 질문을 빈번히 접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다 근래, 본전 뽑는 질문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단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본전 뽑을 수 있는 궁극적인 질문이란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검색해보니 있던데?＇ 

안 그래도 질문 리스트를 살펴봤는데, 거기 적혀있는 리스트대로 사주를 보면 곧장 제 말의 의미를 이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재물운, 건강운, 결혼운 등을 있는 대로 모두 물어본다고 본전을 뽑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질문 리스트를 노트에 받아 적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사주를 보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타인이 의미 없이 열거해 놓은 질문을 하는 것이 정말 본전을 뽑는 방법이라 생각하는 분들에겐 조금 어려운 내용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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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사주잘보는곳, 본전 뽑기 위한 사주 보기

 

그렇다면 질문은 제외하고, 본전을 뽑는 방법이 정말 있기는 한 건지 궁금하실 겁니다.

어떤 사람은 사주명리학이 갖는 가치는 금전으로 매길 수 없는 것이라 말하며 그런 건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사주 풀이에는 가격을 측정해 놓곤 해요.

시장 원리에 따라 가격이 측정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경우입니다. 사주를 볼 줄 아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기에 과잉되지만 않는다면 가치가 매겨지는 건 당연한 거예요.

저도 명리학에 일생을 바친 사람으로서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현실과는 괴리된 주장이긴 합니다.

서론에서도 말씀드렸듯 본전을 뽑을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다만 그 방법이 리스트를 쭉 뽑아가서 도식적으로 물어보는 것이 아닐 뿐이에요. 

 

 

본전을 뽑기 위해선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하나는 내담자의 사주팔자를 토대로 스스로 질문 리스트를 뽑아주는 역술인에게 사주를 보는 겁니다.

수 만 명의 사주를 봐왔지만, 사주를 거두어들이는 방향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누구는 재물적인 부분으로 풀이해 주는 것을 선호하고, 누구는 주위 사람들(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을 중심으로 풀어주는 것을 좋아하죠. 사람마다 발생하는 차이가 아니더라도 똑같은 사람에게는 시기에 따라 선호되는 풀이 방향도 있습니다. 어느 때는 재물운에 또 어느 때는 결혼운, 건강운에 집중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어떤 사주팔자를 가지고 어떤 운을 보내고 있는지에 따라 필요한 답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재다사주(財多四柱)의 경우 재물의 흐름이 인생 전면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을 테니 재물 중심의 풀이를, 음양오행이 한쪽으로 치우쳐있는 경우엔 극단적인 성향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토대로 풀이해야만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습니다. 건강, 이직, 결혼 모두 매한가지입니다. 필요한 답이 들어오는 대운에 맞춰 그때그때 달라진다는 겁니다.

사주 구성에서 충분히 기운을 얻고 있는 부분은 자연히 궁금하지도 않게 됩니다.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가는 데 굳이 궁금해할 필요도 없는 거죠. 배가 부르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눈앞에 가져다 두어도 거들떠보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러한 흐름을 파악하고 사주를 보려는 사람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사주구성을 통해 유출해 낼 수 있는 역술인에게 사주를 봐야 본전을 뽑을 수 있습니다. 

맥락 없이 준비해 온 모든 질문에 답만 하는 곳에선 결코 만족스러운 간명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 하나는 사주에 대한 지식입니다.

어려운 명리 이론을 공부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기초적인 명리학 용어만 간단히 알아도 월등 효율적으로 사주를 볼 수 있습니다.

사주의 근간이 되는 음양오행, 10천간 12지지로부터 나오는 60갑자, 대운의 기본적인 의미만 알아도 괜찮습니다. 조금 더 욕심이 난다면 용신, 대운, 육친 등을 추가로 알고 있으면 더 좋습니다. 

이 용어들은 사주를 풀어내는 데 있어 약속된 기호입니다. 기원과 구조를 알진 못해도 언어만 알면 의사소통이 되는 것처럼 약속된 기호를 굳이 설명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이전 사주나루에서 효율적인 질문 리스트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며 구체적 질문이 아닌 사주 용어의 간단한 의미를 알려 드린 이유입니다.

그 당시 짧게 다루었던 용신, 대운, 육친을 제외한 십신, 살, 일주 등은 명리를 잘 모르는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추가로 매주 작성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사주를 보더라도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포스팅이니 사주잘보는곳에서 본전을 뽑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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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말씀드리지만, 역술인은 사주를 통해 삶의 전반을 컨설팅할 뿐이지, 직접 살아가는 건 자기 자신입니다.

나에게 정말 필요한 풀이가 아니라면 어떤 역술 명인을 데리고 와도 그건 쓸모없는 잔소리가 될 뿐입니다. 본인에게 어떤 풀이가 필요한지, 이를 위해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는 스스로도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만약 그런 질문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아직은 돈을 내고 사주풀이를 받을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글을 읽는 것만으로 충분히 마음의 안정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주나루



*사주 이론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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