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한점집, 일산신점 수성당 후기 - 검은 고양이 찾기

"날 없이 작두 위에 올라서서
쇼맨쉽이나 하는 무당은 되지 말자 다짐한다.
나는 달콤한 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내 사람으로 만드는 재주는 없다.
때론 차갑고 때론 냉철할 때도 있지만,
무당으로써의 일을 할 때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 수성당의 글, 무녀의 삶 中

 

 

 

*올바른 진실만을 말해줄 곳에서 점사를 받고자 하셨다면 후기만 보기 보단, 두서를 모두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이 정도는 이해해 주셔야 사주나루가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주나루입니다.

'검은색 고양이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인가?'

이 질문의 답을 한 번에 맞힌 분은 상위 10%의 지능을 지닌 분입니다.

 

검은 고양이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

 

'전단지를 붙여보겠다, 무작정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찾아나선다' 등 다양한 방법을 떠올리셨겠지만, 정답은 '깊은 밤에 나가서 찾는다'입니다. 

뭐야 그게...하시겠지만, 이 검은 고양이 찾기 예시는 확증편향(確證偏向)을 논하는 가장 좋은 예시입니다.

난해한 단어가 나왔다고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쉽게 말해 확증편향은 '인간은 본인이 믿고 싶은 정보를 믿으려고 하는 본능'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실제 고양이의 색깔은 검은색이 아니지만, 빛이 없어 검은색으로 보인다면 그냥 검은색 고양이라고 믿으려 하는 것이 인간의 심리라는 것이죠.

확증편향은 일상 속 사소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양상입니다. 길을 가다 만난 아무개의 말보다 절친한 친구의 말을 더욱 신뢰하게 되는 것도 확증편향이에요. 실제로 아무개의 말이 진실일 수도 있지만요. 

감이 있는 분은 이미 용한점집 후기와 확증편향 현상을 연관 지으셨을 겁니다.

 

 

긍정만 생각하는 확증편향

 

신점을 보고자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양심적이고 날카롭고 정확한 점사를 봐주는 곳에서 보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막상 점을 보면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싶고, 믿고 싶게 되죠. "하반기에 수재(水災)가 있을 겁니다"라는 무당의 말에 '물 근처도 안 가는데 무슨 소리야'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겁니다. 좋은 말, 긍정적인 말만 듣고 싶은 확증편향 현상인 거예요.

물론 이는 인간의 본능이기에 그 사람을 나무랄 수는 없습니다. 사실적인 이유와 방법을 함께 알려주는 게 무당의 신력이자 실력인 이유입니다.

문제는 확증편향 심리를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머릿말 일산점집 수성당 선생님의 말처럼 사탕발린 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무당 말입니다. 

목적은 딱 한 가지, 내담자들의 비위를 맞춰 점사를 자주 보러 오게 만드는 것이죠.

 

 

사주나루 수성당

 

 

안타까운 건 점을 보기 위해 용한점집을 찾아다니는 입장에서 이를 눈치채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확증편향 자체를 극복하는 것도 어렵지만, 점사 결과를 확인하는 시간 또한 오래 걸리기 때문이에요. 모순점을 깨달았을 땐 이미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점을 봤던 사람들의 입소문과 후기가 매우 귀중하고 요긴한 자료가 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겠죠.

그런 이유로 며칠 전 사주나루에서 내담자분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무당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검증된 분에게 점을 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전화신점, 이 선생님들은 왜 주목받는 걸까?

 

글을 읽고 수성당 선생님께 점을 본 내담자분께서 정성스런 후기를 작성해 주셨습니다.

오늘 검은 고양이 찾기 현상을 빈틈없이 이해하신 분이라면 이 후기가 지닌 가치도 알아차리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사주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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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 [빠리지엔]님 - 수성당 선생님 후기

 

용한점집 후기

 

천상 타로파인 사람이 남기는 수성당 쌤 후기 :D
원랜 타로만 보다가 블로그 보고 한번받아볼까? 했는데 쌤 프로필이랑 사진보고 확끌려서 봤어요
점수로 매기면 10점 만점에 10점을 드리고 싶지만...9.9점 드릴게요!
원래 유명한 쌤들 점보기 힘든건 알고있었지만 너무 기다리다가 포기할뻔 해서요;(
쌤 잘못은 절대 없지만 어차피 제 점수같은거는 아무도 안믿을테니까...
그것만 전화받고 나서부터면 10점 만점에 100점 드릴게요😍
남자친구 문제로 상담했었는데 기억나실까요?
놓아주지 못해서 많이 힘들다던 여자요!
이제 정확히 말하면 남자친구였던 문제네요...ㅎㅎ 
저 결국은 욕심때문에 더이상 상처주기 싫어서 놓아줬어요. 질질끌던 재회도 끝이네요
단호한 쌤 말에 용기를 많이 얻었네요... 
헤어지면서 얘기를 많이 했는데 언젠가부터 사귀면서 받은 상처보다 헤어지지 못해서 받았던 상처가 더 많았더라고요
진짜 이겨내고싶지 않은 마음이 어딨겠어요? 근데 현실은 현실이더라고요
쌤 덕에 현실직시하고 떨어져나가줫어요 ㅎ 나쁜...차피 타로쌤들 너무 순한분들 많아서 돌려말하셔서 그렇지 애초에 안될사이가 맞나봐요 ㅎ
재회할려고 찾은 곳인데 쌤이 딱 마무리 지어주신 것같아서 최초로 후기 남겨요
쌤 원망은 아예 안하고 있고 오히려 감사해요 아니었음 아직도 저 정신못차리고 나쁜ㄴ 되고 있었을 것 같아요ㅎㅎ
오래걸려서 본 보람도 있고 사람들이 왜쌤한테 보라고하는지도 알겠네요 :D
재상담 의지 100%고 이제 저도 행복한 사랑 찾아서 떠나야죠ㅎㅎ 가끔 점보고 싶음 또 쌤한테 볼거같아요
고마웠어요 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