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점을 보려면 타로 마스터가 제 모든 정보를 다 알아야 하나요?"
어느 내담자님께서 위와 같은 문의를 주셨습니다.
내담자님이 보내주신 사연은 이러합니다.
'타로점을 보고 싶은데, 이전에 받은 심리 상담 기억이 좋지 않았다. 당시 상담사가 성적이거나 개인정보를 수차례 물어봐서 곤란해하니 원활한 상담이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끝나서 상담은커녕 되려 상처가 되었고, 그 경험이 또다시 반복될까 봐 두렵다. 그 경험 때문에 타로점을 보려다가도 주저하게 된다'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타로점을 볼 땐 모든 걸 말하실 필요 없습니다.
당연히 타로점을 볼 때도 질문과 대답은 중요합니다.
또한 타로점을 볼 때 내담자의 현 상황, 내면에 대해 세밀하게 짚어볼 때가 많으니까요.
그러나 모든 정보를 공개할 필요 없습니다. 상담시 필요한 정보만 언급하셔도 충분합니다.
상담 진행은 타로마스터의 재량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
사주나루 선생님 세 분이 10여년간 타로점을 보며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시되는 원칙을 잊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타로점을 볼 때 제 모든 걸 말해야하나요?
핑키 : 우선 이전 상담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 때문에 내담자님 스스로 갈등이 심하고 심적으로도 힘겨운 상황이실 것 같아요
타로점 상담 시 모든 것을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상담이든 상담을 받고자 하는 내담자님의 선택에 따라 진행되어야 합니다. 부정적인 경험에 대한 설명은 내담자님이 애쓰지 않아도 털어놓을 수 있을 때 혹은 상담사와의 신뢰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처가 되는 경험을 공유한다는 건 사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쌩판 초면인 사람에게 나의 약점을 드러낸다는 건 두렵고 겁이 나기 마련이죠.
그래서 서로 간의 신뢰 관계가 어느 정도 형성되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사는 내담자님이 언제든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담 외에 불필요하다고 느낄 만큼 세부적인 사항을 공유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담자님이 편안하고 안전한 느낌을 가지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결국 '내담자님'입니다.
상담사 계약 일부 조항 중 가장 중요한 원칙은 '비밀유지'입니다.
상담사는 그 누구에게도 내담자의 사연이나 정보를 누설하지 않고 보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둡니다.
쉽게 말해 내담자님 고유의 일기장이자 철통 보안 금고 같은 느낌이죠. 내담자님만이 열어볼 수 있는.
그러니 내담자님이 대나무숲처럼 자유롭게 활용하며 상담을 받아보신다면 어떨까 싶어요.
때로는 쌩판 초면이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으니까요.
광자 : 모든 정보를 오픈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프 상담의 경우, 연애운이나 금전운과 같이 속마음보다 결과에 중점을 두고 보는 경우가 많아 별다른 정보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전화상담은 상대의 현재 속마음, 상황과 같이 디테일하게 상황을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내담자님 속마음에 깊게 다가가야 할 때가 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곤란하지 않은 선에서 솔직하게 답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답하기 곤란하다면 그 부분은 스킵해 달라고 리더분께 요청드리면 되고요.
대신 한정된 정보로는 리딩이 콜드리딩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전 정보 없이 상대의 생각을 해석하는 기법)
예시로 "상대방 현 상황이 어떤가요?"라는 질문에 바보카드가 나왔을 때 아무런 정보가 없다면 "상대방은 자유로운 영혼이네요. 놀고 있어요"라는 답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주변 카드를 보고 사람과의 만남을 즐기는지, 게임이나 여행을 좋아하는지, 유흥을 좋아하는지, 이직을 준비 중인지는 제가 먼저 묻겠지만, 질문에 대한 정보를 주셔야 저 역시 명확하게 리딩을 드릴 수 있겠죠.
이직을 앞두고 휴식을 갖는 차원에서 술자리나 여행, 혹은 게임을 하며 삶을 즐기는 건지, 본성이 방탕해서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정처 없이 떠도며 게임과 술에 쪄들어 방황하는 건지.
틀은 동일해도 결은 완전히 다릅니다. 때문에 다른 리딩이 나올 수 있으니 솔직하게 대답해 주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담 : 실제 얼굴을 마주하는 상담이 아니더라도 낯선 사람에게 나에 대한 모든 걸 터놓기란 쉽지 않죠.
답답하고 간절한 마음에 상담을 망설이다가도 나의 내면을 오픈하는 건 쉽지 않다는 마음 저도 너무 이해합니다.
게다가 상담에 부정적인 경험이 있으시다면 더욱 어려우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10년간 타로 상담을 진행해 왔습니다. 타로점을 볼 때 상담사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바로 '내담자와의 상담 내용은 절 대 제삼자에게 발설하지 않는다'입니다.
비밀 엄수는 당연하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합니다.
저 지담은 이 원칙을 단 한 번도 어긴 적이 없습니다. 누구보다도 자부할 수 있어요.
저는 일반 상담사가 아닌 타로, 사주, 육효점까지 아울러 보고 있는 상담사입니다.
그래서 상황 설명이나 내담자의 속마음을 제게 터놓지 않으면 내담자의 내면이나 궁금증을 자세하게 헤아릴 수 없어요.
저는 타로상담의 무게를 가벼이 여기지 않습니다. 이 점을 잊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주의 경우 내담자의 개인정보라 생각하여 상담을 진행할 때만 보고 이후에는 모두 파기합니다.
타로점도 내담자의 상황이나 속마음 또한 개인정보기에 절대 외부에 발설하지 않습니다.
월드카드는 완벽, 자유, 자신감을 나타내는 카드입니다.
그래서 저는 월드카드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믿고 함께 월드카드의 의미처럼 상담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보시는 건 어떨까요?
부정적인 기억으로부터 자유를 얻고 이 기회에 자신감도 저와 함께 되찾는 시간 가져봐요.
* 사주나루의 타로 칼럼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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