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사주 잘 보나요?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사주' 단어를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6페이지 내에 위 질문이 담긴 글들을 손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간단히 생각해 보면 '비싼 돈 치르고 받는 사주감명, 이왕이면 용한 곳에서 보는 게 좋지'라고 그 이유를 추측하시겠지만 아닙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사주 잘 보는 곳을 찾는 이유부터 방법까지,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을 포함한 90% 이상이 오인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얼핏 보면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살펴보고 따진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여긴 사주에 관해서라면 다른 곳보다 전문적인 칼럼들을 포스팅하는 곳입니다.
심심풀이처럼 오락 삼아 사주 풀이를 받아보고 싶은 분들께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내용이니, 사주에 진심이신 분들만 살펴봐 주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사주 잘 보는 곳을 알아보는 까닭을 앞서 언급드렸다시피, 그저 '이왕이면 잘 보는 곳에서 하면 좋잖아'라는 시각에서 접근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혹, 이런 이유 때문이시라면 굳이 복잡하게 사주 카페에 사람들이 가입한 뒤 질문까지 올리면서 잘 보는 곳을 찾아보지는 않겠죠.
'이왕 00 할 거 괜찮은 곳에서 하자'라는 생각은 맛집을 알아보는 정도의 고민에 해당하는 생각의 과정입니다.
맛집을 찾는 데 굳이 요리에 대해 조예가 깊은 사이트에 가입해서 동네 맛집을 알아보진 않으니까요. 간단하게 블로그 혹은 SNS 후기만 훑어봐도 충분히 선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사주 잘 보는 곳'을 사람들이 찾는 이유를 사주나루에서 데이터화 해 본 결과, '엉터리로 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결과에 도달했습니다.
예부터 입에 달고 다니던 말이 있습니다. 엉망으로 사주 풀이를 받을 바에는 안 받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죠.
오히려 본인의 사주를 모르고 살아가도 결국은 정해진 사주팔자대로 살게 됩니다.
안 풀리면 안 되는 대로, 잘 풀리면 잘 되는대로 사주팔자의 작용력에 따라 인생을 살아가게 되겠죠.
사주의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 전부 가지고 살아가야 하기에, 설령 현재와 같이 굴곡진 삶을 살더라도 적어도 나에게 쥐어진 운명이기 때문에 순리를 거역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사주를 엉망으로 풀이해서 사주팔자 한 번 펴보겠다고 그릇된 방향으로 삶을 계획하게 되면 곳곳에서 문제가 터지게 됩니다.
안 그래도 안 풀리는 것 같던 인생이 2배, 3배씩 꼬이게 되니 걷잡을 수도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죠.
한 가지 보기로, 잘 풀리던 사업이 갑자기 기울기 시작하더니 반년 이상 적자를 기록한 요식업계 사장님이 있으셨습니다.
대개 잘 풀리던 사업이 급격하게 기울어지거나 하는 이유는 10년마다 바뀌는 대운의 영향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대운에서 오는 운기의 방향에 맞춰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금세 다시 재기할 수 있게 되죠.
이렇게 해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해 드렸더니 한숨을 깊게 내뱉으시면서 사실 이전에 몇 곳에서 사주 풀이를 받았는데, 계속 살이 들어서 그런 거니 살을 풀어야 한다 혹은 사업이랑은 맞지 않는 성격이라 그렇다는 둥 뭔가 틀린 길을 걸어가는 것처럼 두렵게 만들었다고 넋두리를 하셨습니다.
위 말을 따랐더라면 애먼 사업만 접게 될 뻔하신 거죠.
사주 잘 보는 곳을 알아보시는 이유는 좋은 게 좋은 거지라고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닌 엉터리 풀이를 받았을 때의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주 잘 보는 곳을 꼼꼼히 따져 선택하는 것이 과장된 일이 아니라 필히 따져보아야 할 사항이죠.
그럼 이제 사주 잘 보는 곳을 찾는 방법에 관해 오인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유독 전문가를 따릅니다. 마사지 전문가, 운동 전문가 등등 무수히 많은 전문가가 있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학력 그리고 자격증까지 걸려있다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도는 금방 올라가게 되죠.
다양한 분야 중에서 한 분야를 오랜 기간 공부한 사람 = 전문가이지만 사주에선 좀 다릅니다.
명리학 공부를 오래 했다면 이건 명리학을 깊게 아는 것이지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사주 풀이를 잘할 수 있다는 뜻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명리학은 중국의 상나라 시대(BC16~BC11)를 시작으로 지금의 모습으로 변하게 된 것도 최소 당나라 시대(600년~)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만 들여다봐도 고려 시대 때 명리학을 받아들여 공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조선 시대 때는 실제로 제도권 내의 학문으로도 활용되었죠.
보시다시피 오랜 역사를 지닌 학문이니 만큼 근본적이고 편향적인 설명들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명리학이 연구될 당시와 현대의 인간 수명은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하고요.
이러하듯 명리학의 이론과 실제 사주 풀이 사이에는 큰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 차이를 메꿀 수 있는 것은 여럿 실제 사례들을 접하고 이에 대한 사주 풀이를 많이 해보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이는 '실관'이라고 불리는데, 사주를 잘 보는 곳을 찾으신다면 학문적으로 뛰어난 곳보다는 최소 10년이 넘는 실관 경력을 쌓았으며, 현대적으로 명리학을 풀어낼 수 있는 역술인을 찾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명리학을 오래 공부했으니 사주를 잘 보는 사람일 거다.라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외려 학문적인 준비 그리고 실관 경험이 함께 준비된 사람이 사주 풀이를 잘하는 역술인에 가깝겠죠. 사주나루에선 실제로 스카웃을 진행할 때 1차적으로 필히 따져보는 항목이기도 하구요.
오늘 글을 찬찬히 살피셨다면 엉터리 사주를 돈 들여 받으시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외의 사주 보는 데에 도움 될 글을 추가적으로 남겨드립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주나루 였습니다.
'사주나루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주 역마살(驛馬殺), 제대로 모르니 힘든 겁니다 (0) | 2022.12.30 |
---|---|
무관(無官)사주는 대통령 될 꿈도 꾸지 말랍니다 (2) | 2022.12.29 |
재살(수옥살), 3년 동안 변호사 선임만 네번째라고 ? (2) | 2022.12.20 |
사주 팔자, 풀이가 다 다른 진짜 이유 (0) | 2022.12.16 |
사주에 육해살(六害殺) 있는데 가난하다면 보세요 (0) | 2022.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