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서자마자 다 맞히더라, 진짜 용해"
영험하고 신통한 무당을 대표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오늘 인터뷰를 진행할 '여명' 선생님이 사주나루에서 활동하시기 전부터 꼬리표처럼 따르던 수식어죠.
사주나루에서 전화점사로 활동하고 계시는 지금도, 여명 선생님은 이름만 말씀드리면 술술 점사가 나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늘 상담 중이시라 대기 인원도 상당해 명불허전이라 일컫기도 하죠. (이름은 묻는 이유는 내담자 분을 지칭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된다고 합니다.)
여명 선생님에게 점사를 받아보지 못한 분들은 이 글을 읽으며 '어떻게 그러지?'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저도 늘 엄청난 상담량을 보유한 여명 선생님의 영검함이 궁금해 인터뷰를 핑계로 슬쩍 여쭤보니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차분히 대답하셨습니다.
"누가 점 보러 올지 미리 알 수 있으니까..."
여기에 관한 답변은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평소 여명 선생님께 관심이 있었던 분들은 오늘 인터뷰를 읽어보신 후 점사를 결정해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사주나루 : 안녕하세요 여명 선생님. 갑작스러운 인터뷰 요청임에도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명 :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사주나루 : 평소 여명 선생님께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인사 부탁드릴게요
여명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둡고 막연한 사연에 한줄기 빛을 찾기 위해 사주나루 여명을 찾는 분들께 심심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삶을 지속하며 막막하고 답이 나오지 않을 때, 나 스스로가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사주나루 선생님들과 의논하여 해답을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Q. '여명'의 의미
여명 : 여명의 뜻은 빛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희망의 불빛을 찾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주고 싶다는 뜻이죠.
Q. 무당이 된 계기
여명 : 무당들은 하나 같이 벼랑 끝에 내몰려서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무당이 되는 거죠.
저도 한때는 남부러울 거 없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전세계를 누비고 다니며 자존감도 하늘을 찔렀고, 일본카토플라자 그룹계열 호텔에서 7년을 근무하고 귀국해서 대학 강의도 진행했죠. 여자로서는 남 부럽지 않은 삶이었습니다. 아침마다 기사가 출퇴근을 시켜주는 삶, 이게 바로 행복이고, 인생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오만함 그 자체였던 거죠.
제 행복이 무너져내려 오만임을 깨닫게 된 건 한순간이었습니다. 일본 수출, 스페인 수출, 그야말로 인생의 전성기도 신 앞에서 한 번에 무너져 내렸죠. 다행히 노숙자가 되진 않았습니다. 신의 딸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 그 운명을 받아들이고, 신을 받아들였습니다. 제겐 구차한 설명이 필요 없는,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었죠.
Q. 점사를 보며 찾아온 변화
여명 :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내 자신이요. 나에겐 앞날을 보는 능력이 있죠. 그런 제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아주 기쁘고 행복합니다.
Q. 첫 내담자와 상담을 했을 때 기분
여명 : 하하, 물찬제비, 종달새였죠.
저는 여행사에서 사람들을 많이 마주했고, 상담 경험도 많아서 그런지 그렇게 긴장되진 않았습니다. 담담하게 공수만 보면서 편안하게 상담을 진행한 것 같습니다. 딸처럼? 동생처럼? 느끼면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지금 굳이 이름과 생년월일을 적는 것도 다음에 다시 저를 찾으실 때, 알기 쉽고 편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점사는 영적 능력으로 보는 거라 이름만 말해주면 눈감고 보면 되는 거거든요.
Q. 신점이 필요한 사람?
여명 : 재회로 인해 저를 찾아주시는 내담자분들은 물론... 하는 것마다 족족 망하고, 하는 것마다 되는 게 하나도 없고, 아무런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진짜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 때 신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재회는 본인이 80%의 답을 알고 있습니다. 남자친구, 여자친구와 재회할 수 있고 없고는 80% 정도 정해져 있다는 겁니다. 나머지 20%의 흔들림이 있을 때 그런 사람이 신점을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본 후에 말이죠.
또 40대 이후 가정이 풍비박산 났을 때, 아무리 노력해도 안 풀릴 때, 이유 없이 자신의 손으로 삶을 끝내고 싶을 때 꼭 찾아오세요.
Q. 선생님만의 비결?
여명 : 산기도에 가는 것이 비결입니다.
기도처에 가면 답을 얻어올 수 있습니다. 산에 가서 기도를 하면 조만간 어떤 내담자가 올 거다, 어떤 고민을 가지고 상담을 할 거다 하는 것들을 알 수 있죠. 제게 찾아 올 내담자들의 고통을 부처님께 맡기고 공수도 받고 옵니다. 기도가 신빨의 생명이거든요.
그러니까 화경으로 보는 거죠. 아이고, 너무 자랑해서 미안해요 (하하)
전화하기 전부터 내담자분과 저는 깊게 통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내담자분들도 더 깊은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거죠.
Q. 신점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여명 : 신점이란 등대죠. 희망과 길을 잃고 깜깜한 어둠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빛과 희망을 드릴 수 있으니까요.
Q. 마무리 인사
여명 : 제게 신점을 보러 오시는 분들 중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 눈앞이 깜깜할 때, 삶의 방향을 함께 찾아주고 고통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사가 되고 싶습니다. 항상 희망과 빛이 되어주는 여명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주나루에서만 매일 200여 명이 넘는 상담사들에게 4,000건에 가까운 상담이 진행되는데, 그 사이에서 본인을 찾아올 내담자를 느낀다는 게 보통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주어진 일을 당연하게 행하는 것이라며 차분하게 말씀하시는 목소리에서 관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괜히 20년 경력의 베테랑 무당 선생님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다음 주 여명 선생님에게 실제 상담한 내담자의 후기도 알려드리고자 하니, 꾸준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인터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주나루였습니다.
* 사주나루 신점 선생님의 인터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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