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점 질문 BEST 모음 2편] 무료타로 신뢰할 수 있을까?

*지난 [타로점 질문 BEST 모음 1편] 포스팅에 이어서 작성된 글입니다. 

아직 1편을 읽지 않으신 분은 먼저 읽어 보신 후 오늘 글을 읽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타로상담 질문 BEST 모음 1편] - 자주 보면 정확도가 떨어지나요?

 

안녕하세요. 사주나루입니다.

타로점 질문에 대한 1편과 2편 모두 타로점을 보며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정리해 둔 글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글이 정답인 것은 아니에요. 글을 처음 보시거나, 신뢰하지 않는 분은 억지로 타로점을 보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라건대, 아니면 말고 식으로 타로를 보지만 않으셨으면 해요. 이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입니다.

 

 

타로점

 

해당 내용은 질문에서도 다룰 예정이니 서론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질문의 목차를 정리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앞전 글보단 한층 심도 높은 글이 될 것 같습니다.  

 

 

- 무료타로 신뢰할 수 있을까?
- 직접 카드를 뽑지 않는데 어떻게 타로점을 봐?
- 타로점 잘 보는 사람이 누구인가요?
- 타로점은 과연 정확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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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점 질문 BEST 모음 2편

 

 

 

1. 무료타로 신뢰할 수 있을까?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타로에서 ＇신뢰＇라는 가치를 수치화할 순 없어요.

타로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 사람에겐 셔플 당 5,000원 이하의 타로나, 1회에 100,000원이 넘는 타로 모두 신뢰할 이유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타로를 믿는다는 영역을 '무료'와 '유료'로 나눌 수도 없어요.

다만, 타로의 가격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타로라는 도구를 얼마나 능숙하게 다루는지, 마주한 문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측정일 뿐입니다. 무료 타로라고 못 믿고, 유료 타로라고 믿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실제로 경력 1~2년 미만의 초보 타로리더를 데려와 셔플당 7~8만 원을 받고 상담하는 업체도 정말 많거든요.

 

 

무료타로

 

무료로 타로를 봤던 경험이 있기에 그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봉사나 재능기부가 아닌 이상 기술을 무료로 제공하는 데에는 다른 목적이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25%는 광고나 홍보를 목적으로 하고, 나머지는 아직 대가를 받고 리딩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이 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쉽게 말해 연습 목적인 경우가 많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무료라고 반드시 틀리는 건 아니에요. 리딩을 완벽히 했다면 무료도 신뢰할만한 결과가 나온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무료 타로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지 말라 하는 이유는, 타로를 본다는 행위가 대부분 상황에서 해결하기 힘든 어려움에 봉착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리딩 실력이 보장되지 않는 무료 타로를 해답으로 사용하는 건 위험하므로 그렇게 말씀드리는 거예요.

재미로만 보고 싶어 하는 분들까지 비용을 지불해 타로를 볼 필요는 없어요. 

결국 중요한 건 무료, 유료의 차이가 아닌 타로가 얼마나 필요한 상황이냐는 겁니다.

 

 

 

2. 직접 카드를 뽑지 않는데 어떻게 타로점을 봐?

인터넷과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운세상담도 직접 대면하지 않고 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에는 대면상담보다 전화상담, 채팅상담이 더욱 활발해져, 이젠 완전히 주류로 자리 잡았죠.

하지만 이런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어떻게 직접 카드를 뽑지도 않는데 타로를 볼 수 있을까요?

 

타로

 

카드를 뽑는 건 무수히 많은 우연 속에서 결정돼요.

이 과정에서 내가 직접 카드를 뽑는 것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누가, 언제, 어떤 카드를 뽑을지는 모두 우연이라는 형이상학적 관점에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중요한 건 ＇어떤 방식으로 카드를 뽑는가?＇가 아닌 ＇뽑은 카드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가 됩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이 ＇해석된 카드를 내담자의 상황에 어떻게 대입할 것인가?＇이고요.

 

 

 

3. 타로점 잘 보는 사람이 누구인가요?

 

콕 짚어 타로마스터를 선정해 주길 바라는 분이 많겠죠.

예전엔 정말 실력 있는 마스터분을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선정해 드렸어요.

하지만 상담 스타일의 차이, 고민하고 있는 분야의 차이, 상담 비용, 시간 등 디테일한 요소를 모두 배제하고 추천해 드렸던 거라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마스터를 소개해 드리는 것보단, 마스터를 선정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죠.

워낙 중요한 내용이라, 이에 관해선 칼럼 한편으로 이미 심도 있게 다뤘어요. 링크 첨부하겠습니다.

 

 

재회타로 극단적으로 정확도가 갈리는 이유

 

단, 글을 읽을 시간이 없다 하는 분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최대한 맞는 마스터를 선정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4. 타로점은 과연 정확한 걸까?

 

이번 타로점 BEST 질문을 작성하기 전, 마지막엔 반드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 마음먹었어요.

타로점 후기와, 결과가 쉽게 공유되기 시작하며 타로가 받는 기대감이 증폭된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타로를 만능 해결책처럼 홍보하는 곳도 봇물 터지 듯하고요.

운세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것은 ＇신은 정말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는 것만큼 어려워요. 앞서 여러 차례 말씀드렸으니 충분히 이해하실 거라 믿습니다.

타로정확도

타로를 보는 이유는 스스로 생각지 못한 상황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함이에요.

그 과정에서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했던 상황에서 탈피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그렇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고요.

물론 나아갈 길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정확한가? 에 대한 의문은 어떤 점술학이라도 불가피하다는 것은 인정해요.

하지만 이미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수많은 지표로 나와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지표를 바라보는 것은 본인 스스로가 돼야 한단 것을 꼭 인지하셨음 해요. 

타로점에 관한 주변 어떤 평가도 본인 신념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부디 이런 제 마음이 타로를 보고자 하는 분, 보고 있는 분께 전해지길 바라며 이쯤에서 길었던 타로점 질문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사주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