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운, 오픈런하면서까지 타로를 보는 이유

오픈런 : 희소성이 높은 명품이나 한정판 상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 영업시간 전부터 줄을 서고 개장하자마자 달려가듯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신조어.

 

재회운을 보려 타로를 보는 행위가 마치 백화점 오픈런 같다는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설마 그렇게까지 해서 타로를 볼까?'라는 생각이 겸연쩍게, 실제 사주나루 인기 타로마스터의 경우 많게는 100~150명의 내담자분들이 대기를 하며 상담사 접속 알림을 켜 놓고, 문의를 남기곤 하시죠.

명백히 짚고 넘어가자면, 오픈런해서 타로를 본다고 없던 재회운이 생기진 않습니다. 타로 보러 오면 재회시켜 준단 사람들 말은 거짓말이에요.

그럼에도 오픈런하면서까지 재회운을 보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픈런

 

저희 글을 발견해서 읽고 계실 정도라면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재회할 사람은 진즉 하고, 안 될 사람은 안 되는 거 아닌가? 뭐 이렇게 진지해'라고 생각하신다면 돌아가 주셨으면 합니다. (실제 작성됐던 댓글)

재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개인의 자유입니다. 이 말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저희랑 맞지 않다는 말이에요. 

오늘 글은 정말 필요하신 분에게만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재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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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재회운을 보는 이유

'이미 정해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별다른 도리가 없는 천운(天運)과 기수(氣數)'

운(運)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재회운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두 사람의 연(緣)은 정해져 있으므로, 이어져 있다면 재회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반대로 끊어졌다면 재회는 힘듭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타로(다른 점술 방식도 마찬가지)로 재회운을 본다고 강제로 끊어진 연을 이을 수도 없고요.

끊어진 연을 억지로 잇기 위해 약점을 파고들거나, 심리적 압박을 가해 재회하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어디서 많이 봤을 주장)

100이면 100, 전부 다시 이별할 거예요. 

그 어떤 사람도 연인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헤어지기 싫어서 재회를 생각하진 않을 테니 말입니다.

 

인연

 

짊어진 운명을 바꿀 수 없다면 왜 피케팅 하면서 까지 재회운을 보려는 걸까요?

물론 궁금해서 보는 심리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론 본인 스스로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회 실패 원인 90% 이상은 때를 기다리지 않고 감정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행동을 질타하는 게 아니에요. 상대의 빈자리가 크고, 다시 만나지 못한다는 불안감을 느끼면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실패를 경험하지 않기 위해 재회운을 보는 것이고요.

한편으로 재회운이 없으면 없다는 말을 듣고 싶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뤄질 수 없는 일에 목매달다 더 큰 상처를 받고 싶지 않은 겁니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타로마스터가 재회운을 정확히 봐준다는 전체 하에 이뤄집니다. 애초에 재회운 자체를 잘 못 읽어버리면 시기를 기다리는 것도, 그만두는 것도 큰 상처만 남기게 될 테니까요.

오픈런을 하면서까지 타로를 보고, 재회운을 보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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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누군가에겐 '운명은 필연적인 것이니 받아들여'라고 여겨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포기하고, 낙담하라고 이 글을 작성한 것이 아니에요.

어떤 이유로 사주나루를 찾으시더라도 모든 분들이 해답을 찾고, 이를 통해 한 계단을 더 나아가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주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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