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나루는 내담자분이 원하시더라도 굿을 권하지 않습니다. 만약 상담 도중 굿을 권유받는다면 신고 부탁드립니다. 즉시 제명조치 하도록 하겠습니다.
굿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다른 곳을 알아보시길 권합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모두 2022년 4월, 6월에 발생한 일로 비교적 최근 기사입니다.
최근 들어 <그것이 알고 싶다>와 같은 메이저 방송에서 다뤄지기도 하고, 무속 연구 학계에서도 「내림굿의 저주」 (채성훈·이유진 저) 책을 간행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어 줄어든 줄 알았지만, 아직도 곳곳에서 위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용한점집을 알아보고 계신다면 일단은 의심부터 해봐야 합니다. 직접 내담 해서 보는 점이든, 전화로 보는 점이든 예외 없이 말입니다.
이미 매달 6만 5천 건씩 상담을 진행하는 업체에서 '용한점집이라고 신점보지 마라'라고 말하는 게 의문스러울 겁니다. 그러나 사주나루에서도 3년 이상 매번 의심과 입증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진행 중이고요. 그 결과가 내담자분들의 후기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죠.
다짜고짜 용한점집을 의심해라, 하지 마라 말하면 공감되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이유를 먼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단, 여러분이 정말로 현명한 분이라면 이 글조차 의심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결론까지 읽고 난 후 여전히 사주나루가 미심쩍다면 그대로 나가셔도 무관합니다.
ㅣ용한점집, 의심부터 해야 하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신점을 받고자 용한점집을 찾는 분들은 남다른 상황에 봉착했기 때문입니다.
'고민거리가 있어서...', '잘 풀릴지 궁금해져서...'로 시작하는 기록용 후기가 아닌, 실제 무당에게 점사를 받고 작성되는 후기를 보면 단순 고민거리로 무당을 찾는 분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인생에 있어 긴요한 선택의 기로 앞에 놓여있거나, 죽어라 몰두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비로소 용한점집을 찾으시죠.
따라서 신점을 받으려 용한점집을 물색하는 분들은 판단력이 흐려져 있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심적으로 미약해져 있기 때문에 사기꾼의 표적이 되기 참으로 적합한 것이죠.
마음이 약해져 있는 사람을 노리는 사람들의 특징이 점을 보는 내내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는 겁니다. 모든 문제를 조상님이 노하셨다거나, 악귀가 붙었다는 말로 연결시키려 합니다.
그렇게 내담자가 불안감에 떨고 있다 판단되면 고액의 굿을 권유하는 거죠.
'주변 할머니가 용한점집이라 어떤 무당집을 찾았다가 굿했더라', '자식 걱정으로 점집 갔다가 굿했더라' 같은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실제로 서론의 기사만 보더라도 남자친구를 걱정하던 20대 여성, 무당팔자라고 걱정하던 60대 여성 등이 피해자인 것처럼요.
그렇기 때문에 용한점집이라 수소문난 곳이라도 기본적으로 의심을 하셔야 합니다. 특히 공수를 받은 지 30분도 안 된 손님한테 굿부터 권유한다면 반드시 자리를 피하거나 전화를 끊어야 합니다.
이제 용한점집이라고 무조건 믿으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인지하셨나요? 그렇다면 사주나루는 왜 전화신점 업체면서 의심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여러분과 사주나루는 사실상 동등한 위치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사주나루도 지속적으로 용한 무당을 찾아 소개해 드려야 하므로 계속해서 용한 점집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고요.
특히 사주나루라는 이름을 걸어야 하기에 그 과정은 더 냉철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노력 덕에 업계 1위를 달성한 후에도 아래의 3가지를 부단히 지켜오고 있는 것이죠.
1. 굿 없이 공수를 내려줄 수 있는 무당
처음부터 언급했듯 사주나루는 굿을 권하는 것을 철저히 금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불안감을 조성해 굿을 유도하는 상담이 신점이 필요한 분들이 가장 고심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대부분 전화로 상담받고자 하는 분의 목적이 일단 정확한 점사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굿의 효과를 무시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내담자분들이 가장 원하는 정확한 공수를 드리기 위해 부수적인 요소를 배제하는 것이죠.
어쩌면 간단해 보이는 이 철칙을 3년간 지켜온 덕에 사주나루의 신점상담을 찾는 내담자분들이 끊임없이 늘 수 있었습니다.
2.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입증된 무당
매주 소개해 드리는 새로운 무당을 선정할 때, 사주나루는 이미 어느 정도 입소문을 탄 무당을 모셔옵니다.
신력이 부족해 손님 한 번 받아본 적 없는 무당은 내담자분들께 신뢰를 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주나루에서 활동하더라도 상담을 지속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하지만 간혹 유명한 무당을 스카우트했음에도 내담자분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분도 분명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제명 시스템을 통해 더는 소개해 드리지 않습니다.
이 과정을 꾸준히 반복해 왔기에 결과적으로 용하다고 이름난 무당들만 사주나루에 남을 수 있었던 것이죠.
3. 신내림을 받은 기간이 얼마 되지 않은 애동제자
애동제자는 신내림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신력이 높다고 평가받습니다. 심지어는 일부러 내림굿판을 찾아가 갓 신을 받은 애동제자의 점사를 받으려는 사람도 있을 정도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사주나루에서도 꾸준히 전국의 이름난 애동제자들을 모셔오고 있으며, 이에 따른 내담자분들의 만족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자세히 작성된 칼럼이 있기에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다행인 건 전화로 보는 신점이 주류가 되면서, '점 보러 갔다가 굿했다, 사기당했다' 같은 말이 조금이나마 사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공수가 주된 목적인 전화신점에서 다짜고짜 굿을 권유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면 되니까요. 최소한 마주 보고 앉아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는 경험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아마 이런 요구와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듯합니다. 사주나루가 신점상담을 시작한 후 내담자분들의 주목을 받아온 것처럼 말이죠.
어떤 무당, 어떤 상황이든 안심하고 신점을 보러 용한점집을 찾을 수 있는,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시대가 얼른 도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주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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