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심리학 책을 쓰고 계시는 P 선생님이 계십니다. (본인의 요청으로 본명을 밝히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P 선생님께서는 원래 상담사셨는데, 2000년 대 초에는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찾아올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내담자들은 P 선생님께 상담을 받는 도중 알 수 없는 불편감을 느끼셨죠.
P 선생님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공간 분위기 전환, 따뜻한 차 제공하는 등 내담자들이 느끼는 불편감을 해소시키려 했습니다.
효과는 있었습니다만 그렇다고 만족할 만한 효과까지는 아니었죠.
P 선생님은 여전히 라포(rapport) 형성에 꽤 진땀을 빼고 계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은 안절부절 못하는 내담자에게 뒤돌아 앉아서 대화를 해보자고 제안했는데, 내담자 분께서 훨씬 편안함을 느끼고 상담을 받게 됩니다.
이후 P 선생님은 내담자가 들어나지 않는 익명성을 부여하기 위해 가면을 미리 준비하고는 착용해 달라고 부탁했고, 그 결과 내담자 분들은 더욱 편하게 속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죠.
P 선생님은 내담자와 함께하기 위해 본인도 가면을 쓰셨고 이는 상담만족도와 퀄리티 상승으로 직결되어 P 선생님께서는 내담자들 사이에서 '가면상담'으로 굉장히 입소문을 타게 됩니다.
위 P 선생님의 사례는 비단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에게도 일어나는 일이지요.
예를 들어 적당히 가까운 친구랑 전화를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 친구와 통화를 할 때에는 별의별 얘기를 다 꺼내놓으며 2-3시간은 기본이었지만, 막상 만났을 때에는 편하게 얘기를 터놓기가 전화통화보다는 어렵다는 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이야기를 하더라도 조금 더 조심스럽고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죠.
P 선생님의 가면처럼, 여기서는 전화기가 그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P 선생님이 상담을 하셨을 때에는 거의 모든 상담이 대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전화기는 있었지만 전화로 상담을 나눈다라는 정서적인 측면과 기술적인 측면 모두 부족했던 시절이었죠.
어느 전문가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방문이 필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전화상담을 받기 훨씬 유용해졌고 게다가 전화는 내담자와 상담자에게 단단한 가면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이 이야기에 맞는 후기를 소개드리려고 하는데요.
이 후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가면을 쓴 상담을 통해 내담자가 느꼈던 편안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ID: 세연가 님의 상담후기 (홍시우 선생님)
ID: 황제펭귄 님의 상담후기 (에르메스 선생님)
상담을 받아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속 시원하게 얘기를 했고, 마음이 안정되었다고 해서 100% 만족스러운 상담이 되는 건 아닙니다.
P 선생님이 가면을 사용하신 것도 내담자 분에게 만족스러운 상담을 주기 위한 방법 중 한 가지 였을 겁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상담을 진행하는 선생님의 실력이지요.
이 글을 보면서 나도 전화타로 상담 한 번 받아볼까? 라고 여러 번 생각하셨을 텐데요.
우선 전화기 내려놓으시고 아래 칼럼을 통해 전화타로를 봐도 되는지 확인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주나루 였습니다.
'사주나루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화신점] 꿈해몽 그저 무시할 건 아닙니다 - 사주나루 후기 (0) | 2023.02.17 |
---|---|
[전화타로] 우울증 걸릴 거 알고 걸리는 사람 없습니다 - 사주나루 후기 (0) | 2023.02.07 |
[전화신점] 왜 이토록 재회가 쉬운가 - 사주나루 후기 (0) | 2023.01.20 |
[전화신점] 신고하겠다던 상대방, 재회 가능? - 사주나루 후기 (0) | 2023.01.12 |
[전화 타로] 만족하는 방법, 완벽 분석 - 사주나루 후기 (0) | 2022.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