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주나루 칼럼

2023년 계묘년, 신년 띠별운세는 틀렸다

by 사주나루 2023. 1. 3.

안녕하세요.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밝았습니다.

새 해가 온 만큼, 신년운세에 대한 정보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께서 찾은 정보 중에 90% 이상은 잘못된 정보일 확률이 높습니다.

혹시, 2023년 계묘년 띠별 운세를 보신 분이시라면 더욱더 그렇다고 말씀드릴 수 있죠.

 


띠는 사주팔자 중에서도 년지(年支) 즉, 태어난 해의 지지에 속하는 글자를 의미합니다.

2018년 술(戌)은 개띠, 2019년 해(亥)는 돼지띠, 2020년 자(子)는 쥐띠가 되는 것처럼 말이죠.

2023년 운세를 년지 한 글자와 비교하는 띠별 운세로 대체하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입니다. 

이렇게 볼 경우, 연 초에는 운세가 나름 맞는 것 같다가도 중반, 하반기가 되어서는 전혀 맞지 않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구요.

최소한 천간 계(癸)와 지지 묘(卯)가 사주 전반에 끼치는 영향 정도는 모두 확인해야 '신년운세'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년운세를 별자리 운세와 같이 가볍게 보는 사람에게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올해 중요한 이슈를 앞두고 계신 분이시라면 띠별 운세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문제가 될 수 있죠.


많은 분께서 띠별 운세로 2023년 신년운세를 대체하고 계신 것 같아 짧게만 말씀드리고자 했는데, 정확하게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재미 삼아 운세를 보시는 분께는 약간 어려울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2023년 계묘년 특징

 

띠로 보는 2023년 대신에 어떻게 계묘년을 알고 준비할 수 있을까요?

계묘(癸卯)년인 만큼, 계묘가 가진 성질에 대해 파악한 뒤에 자신에게 맞는 성질을 계묘년의 무기로 사용하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주팔자 전체를 계묘와 비교한 뒤, 계묘년의 특성을 본인의 기운에 맞게 사용하면 되죠.

하지만 이게 어려울뿐더러 결과 또한 보장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명리학을 잘 모르는 분이 보시더라도 계묘년의 특징을 알아갈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명리학에서 계는 수(水), 묘는 목(木)으로 둘 다 음(陰)의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계(癸)는 명랑하고 환한 기운을 찾으면서도 차분하게 유지도 될 수 있는 기운을 가집니다.

한 날은 에너지가 좋았다가 어떤 날은 녹초가 되는 사람을 예로 들 수 있죠.

특징으로는 본인의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성향이 강하며, 한곳에 집중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묘(卯)의 특성으로는 힘 있게 뻗어나감, 이동이 있습니다. 잡초를 예시로 들 수 있겠군요.


때문에 계묘년은 요리조리 움직이게 되는 한 해입니다.

2023년을 목표로 진행해 오던 일이 있었다면 취업이나 합격과 같은 변화를 맞을 것이나, 이직이나 실직을 하게 되는 분도 적지 않을 겁니다.

게다가 이사, 출장, 이민 등 낯선 장소로 떠나게 되시는 분도 있을 수 있죠.

2023년 계묘년의 가장 큰 특징은 움직임 대비 큰 결과를 손에 넣기 어렵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계묘의 기운이 좋지 않은 쪽으로 영향을 받는 사주를 가진 분께서는 자기중심을 잘 잡아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2022년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침체되고 위기를 겪는 등 안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었습니다. 

계수(癸水), 묘목(卯木)의 오행이 2022 임인년(壬寅年) 임수(壬水), 인목(寅木)의 그것과 같기 때문에, 이 흐름 자체는 올 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양(陽)의 기운에서 계묘의 음(陰)의 기운으로 전환되는 해이기 때문에, 음의 기운이 강한 분들은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또한 예민하거나 섬세한 감정을 가지신 분께서는 음의 기운으로 인해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양의 기운이 강하신 분이 계신다면, 작년 임인년보다는 좋은 한 해가 될 겁니다.



명리학에서는 년(年)으로 보는 운세를 '세운(년운)'이라 하며, 대운 혹은 팔자의 구성만큼 큰 작용력을 가진 것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단, 본인의 사주 구성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모자란 기운을 세운에서 찾아야 한다 혹은 도전, 변화를 앞두고 방향을 정하기 전이신 분께는 세운이 도움이 되니 활용하는 것이 좋죠.

이처럼, 무턱대고 운세를 따르기보다는 계묘년이 자신에게 필요한 해인가를 먼저 따져보고 이에 맞게 운세가 사용되어야 합니다.

신년운세라고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본인의 사주팔자를 우선으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보는 글

 

사주 팔자, 풀이가 다 다른 진짜 이유

요 근래 포스팅되고 있는 신살(神殺) 관련 칼럼들이 워낙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다 보니 칼럼을 통해 사주나루를 알게 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렇지만 교육과정으로 사주를 비유하자면 현재

h2822.tistory.com

 

 

사주풀이, 방법 제대로 알아가실 분만 보세요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다.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평안하다. 세종대왕의 머릿속은 어쩌면 백성이 배부르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가득 찼었다고 합니다. . 그렇게 나온 책이 '농사직설'입

h2822.tistory.com

 

 

감사합니다. 사주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