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주나루입니다.
9월이 마무리될 무렵 이달의 상담사로 선정되신 분은 매달 200건 이상 전화신점 상담 중인 무당 '천왕' 선생님입니다.
전화신점뿐만 아니라 대면신점까지 자주 보는 분들이라면 2019년부터 '수원에 고민 없이 점사를 내려주는 애동이 있더라'라는 소문을 들어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수소문 끝에 사주나루에 어렵게 모셔온 분이 천왕 선생님이십니다.
이미 영적능력이 입증된 무당인 만큼, 전화신점 플랫폼에서도 적응 기간이 거의 없었던 선생님입니다. 활동 2년 만에 3,300개가 넘는 후기가 작성되었네요.
이달의 전화신점 상담사 선정 기준으로 댓글이나 쪽지 등 내담자분들의 현장 투표를 많이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꾸준히 의견을 전달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인사 드립니다 )
그중 천왕 선생님을 언급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대부분 주기적으로 천왕 선생님을 찾아 전화신점 상담을 받는다고 하십니다.
고민에 대해 간략한 답변이 아닌, 인생 전체를 조망하고 설계해 주시는 점사 덕분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고요.
긴 말이 필요할까요?
결국 판단은 인터뷰를 읽는 내담자분들이 하셔야 한다는 걸 반드시 명심해 주세요. 바로 인터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천왕 선생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천왕 : 안녕하세요. 사주나루와 2년이 되는 시점에 인터뷰하게 됐습니다. 전화신점 상담을 하는 천왕이라고 합니다.
Q. 무당이 된 계기는 뭔가요?
천왕 : 아시겠지만, 무당이 되는 그것은 어떤 계기가 있다기보다는 신이 제자를 선택하실 수 있고, 또 제가 그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지요. 제 경우는 집안 내력의 세습무는 아니고, 신의 선택을 받게 된 강습무입니다.
제 경우엔 오랜 기간 커리어 우먼으로 직장생활도 했었고 프랜차이즈 사업도 운영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길을 걷기 전에 사람으로 인한 고역도 많이 겪고, 재정적 문제, 건강적인 부분도 고초를 많이 겪었지요.
인정을 하지 않고 거부하며 살다가 결국 너무 많은 것들이 버거워져서, 더 이상은 내 고집대로만 삶을 이끌 수 없겠다는 걸 깨닫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무당이라는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받게 된 게 2019년도 12월이니 올해 4년 차가 되었네요.
Q. 첫 신점 상담 때의 이야기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천왕 : 저는 신을 받았지만, 이후 누군가에게 점을 보는 방법, 공수를 내리는 방법 같은 걸 배운 적이 없어요. 신어머니라고 하지요. 신령님은 잘 내려주셨지만, 이후에 점사를 보는 방식이라든지 그 외의 것들을 누가 알려주진 않았던 거지요.
그러니까 첫 손님이 내담 했을 때는 하는 방법을 모르니 그냥 느껴지는 대로, 신령님이 알려주시는 대로 말을 전했던 거지요.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하고 무섭고 했어요. 방법을 모르니까.(웃음)
저는 지금도 신점 볼 때 사주를 안 받아요. 이름과 나이 딱 두 가지만 묻습니다. 그 두 가지를 신령님께 전하면 가슴속에서 치고 나오는 말들이 딱 있어요. 이걸 말로 뱉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도 분간이 안 되는 그런 말 있잖아요. '이건 지금 느끼는 대로 말해야겠다.'라는 말을 전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도 너무 많은 도움이 됐다는 말씀을 듣고 나서야 점사를 봤구나 했었지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전화신점 사례가 있으실까요?
천왕 : 구체적으로 모든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예전에 한전에서 공사를 해 주셨던 분이 내담 하신 적이 있어요. 사정이 어려워 많이 힘들어하시던 분이었는데 상담하면서 많이 돌봐드렸거든요. 그분이 그해 공사 딴 것만 100억 가량이 넘어요.
돈을 많이 벌어서 기억에 남는 것은 아니고.. 이렇게 제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행동으로 옮겨주셨기에 단시간 내 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마운 마음이 함께 들어 유독 기억에 남는 분입니다.
Q. 전화신점 후 점사가 맞다는 후기가 유독 많은데, 비결이 있으실까요?
천왕 : 제자가 점사를 내리는 비결은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책이 있고 노트가 있어서 그걸 읽어주며 점사를 드릴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웃음) 유일하게 공수를 받는 방법은 신령님뿐이지요. 그렇기에 무엇보다도 신령님에게 많은 말을 들어야 정확한 점사를 내려 드릴 수 있어요. 그 바탕이 되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를 통해 많은 기운을 받으면 어떤 분이 오더라도 거침없는 점사를 뱉을 수 있고, 어떤 질문을 하셔도 바로 공수를 내려 줄 수 있습니다. 인간이 해내는 방법이 아닌, 스스로 기도를 통한 공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자시와 인시, 오전에는 사시 이렇게 기도를 합니다. 일과 중에서 가장 긴요한 시간이기도 하고요. 특히 저녁 11시부터 1시까지는 자시 기도기간이라, 상담사 소개란에도 적어놨듯 꼭 지키는 편입니다.
Q. '이런 분은 전화신점을 봐야 한다' 하는 분이 있을까요?
천왕 : 우리가 살다보면은요, 모든 사람이 안 힘들 수는 없지만, 신의 영역의 기운을 받는다든지 조상의 기운의 영역을 받는다든지 그런 부분들이 있어요.
이런 기운들을 받게 되면 사람들의 인생이 순조롭지 않고, 감정의 기복, 인간, 금전, 건강의 파장 그런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침범을 받으시는 분들은 신점을 한 번쯤은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점을 통해 어떤 문제가 내 삶에 고통을 주는지 알아야 조금이나마 편안한 삶의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되니까요. 집안 내력이라든가, 나의 기력을 점검해 보는 거지요.
Q. 신점을 한 단어로 표현하신다면요? 이유도 말씀해 주세요.
천왕 : 저는 신점 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단어가 소통이라 생각합니다.
내담자분들의 고민이나 문제에 공수를 드릴 때는 신령님과 제자의 소통이 필요합니다. 또한, 내담자분들의 상황이나 마음, 미래나 과거를 보기 위해선 내담자와 상담사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는 신령님과 내담자분 사이 중간에 있는 전달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그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Q. 선생님 목표와 마지막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천왕 : 앞으로 사주나루의 천왕은 내담자분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신점 상담사가 되고 싶습니다.
항상 같이 소통하고 웃음 지을 수 있는 상담사, 아무리 머리 아픈 고민을 갖고 계신다 하더라도 아픔을 가볍고 작게 만들 수 있는 상담사가 되고 싶고요.
아직은 애동이라 부족한 것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지만, 그래도 항상 저를 찾아주시며 즐겁게 소통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오랜 기간 사주나루에서 다 함께 잘 어울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인터뷰는 수천 명이 봐주시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상담을 받기 힘들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인터뷰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매달 사주나루를 대표해서 선정되는 만큼 선정에 좀 더 신중을 기하며 10월 이달의 상담사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긴 인터뷰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주나루였습니다.
※ 천왕 선생님 후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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