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주나루입니다.
전화타로 전문가 선생님을 모셔올 때는 과히 까다로울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는 편입니다. 간혹 타로를 취미 삼아 배우셨던 분들이 등록을 희망하시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취미로 타로를 다루는 것도 의미 없는 일은 아니지만, 사주나루가 지향하는 바와는 거리가 멉니다.
칼럼을 꾸준히 읽어오신 분들은 부가적인 설명 없이 단번에 이해하실 거라 믿습니다.
그럼에도 전화타로 분야의 신규 선생님을 등록할 땐 매번 걱정이 앞섭니다.
기존 선생님들의 상담력이 원체 월등한 탓에 두터운 팬층을 이루고 있는 사주나루에서 온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말이죠.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군걱정이었습니다.
전화타로 등록 3개월이 지나지 않은 신규 선생님임에도 매달 200건 내외의 상담을 진행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현시점 가장 관심받는 전화타로 마스터 카렌, 구찌, 화월 선생님입니다.
그 비결을 묻고자 세분의 선생님께 인터뷰를 요청했고, 흔쾌히 수락해 주셨습니다. 꾸밈없이 답변해 주셨고요.
전화타로 등록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그러한 정보도 근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곳에서 들을 수 없는 선생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마련했으니, 전화타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Q. 인터뷰를 보는 분들을 위한 간단한 소개
카렌 : 안녕하세요, 카렌입니다(웃음). 사주나루에서 전화타로로 활동한 지는 한 달 조금 경과해, 초초초 신입 선생님일 거예요.
카렌이라는 이름의 뜻은 카렌이라는 꽃의 이름인데요, 정확한 명칭은 '토스카나 돌시비타 카렌' 이예요. 사랑스러운 컬러를 지닌 카렌 꽃을 보면 영도 맑아지고, 카렌 자체가 사랑의 결실을 맺는 힘을 갖기도 해서 카렌이라 정하게 되었어요.
집안 대대로 영적기운을 가진 분들이 많았고, 제가 신가물인 덕에 입에서 나오는 말의 결과가 좋더라고요. 놀라움의 연속이었죠.
오래전부터 심리 상담 치유 일을 했고 어머니가 시각장애인이셔서 봉사활동도 많이 했거든요. 제 능력으로 심적으로 고단하신 분들을 돕고 싶어 사주나루로 오게 되었습니다.
구찌 : 사주나루에서 활동한 지 3개월 된 구찌 상담사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손에 꼽는 명품 선생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이에요. 애착이 많이 가는 브랜드명으로 작명했고요.
화월 : 안녕하세요, 8월부터 사주나루에서 신규 상담사로 인사드리게 된 화월입니다.
전 뜨거운 오후의 쨍쨍한 태양보다는 어두운 밤 따스히 골목길을 비춰주는 달빛이 더 좋더라고요. 화월은 꽃잎을 활짝 피운 꽃을 비추는 달빛이라는 의미로 아호를 택했어요. 깜깜하고 막연한 감정으로 저를 찾아주시는 내담자님들의 마음의 꽃을 제가 비춰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꼭 내담자님들과의 첫인사에 "안녕하세요, 화월입니다." 말하고 상담을 시작해요. 그 어떤 각오보다 결연한 다짐인 것 같아요.
Q. 전화타로, 신규임에도 인기가 정말 많은데 체감하고 계신지?
카렌 : 저는 사실 큰 욕심 없이 상담을 진행했어요. 내담자분들과 울고, 웃고, 소통하고, 공감하고 즐기다 보니 상담도 잘 됐고 어느새 관심을 받는 타로마스터가 돼 있더라고요. 후기의 반응도 뜨거웠던 것 같아요.
특히 '다른 분들과 다르다', '따뜻하고 희망고문 없이 희망을 주셔서 살게 한다'와 같은 후기를 보고 정말 감동을 받았어요.
재방문해주시는 내담자분들이 많은데요. 한두 분 정도를 제외하고는 한 번만 상담받고 가신 분은 없는 것 같아요. 하루도 빼지 않고 찾아주시는 분도 계시고요. 그럴 때 체감을 많이 하고 있고,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내담자분들을 만나고 있어요.
구찌 : 충분하게 인기를 실감합니다.(웃음)
그럴수록 자만하지 않고, 좋은 스승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따르고 있고요.
그동안 저는 모든 내담자분들과 소통하고 고민을 나누는 것 자체가 즐겁고 행복한 일상이었습니다.
내담자분들이 저를 믿어주시고 솔직히 소통해 주셔서 늘 감사하고, 정확한 점사가 나오는 것도 반영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화월 : 인기 상담사라는 말이 과분하기도 하고 기분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하게도 저를 찾아주셨던 내담자분들이 다시 찾아와 주실 때가 많아요. 그럴 때 와닿습니다.
그때마다 내담자님의 이야기를 더 진심을 다해 경청하며 들으려 하고 있어요. 아! 물론 저를 처음 찾아주시는 분들도 한 분, 한 분 겸허한 자세로 진심 어린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Q. 전화타로, 단기간에 내담자분들의 선택을 받은 비결은?
카렌 : 음... 우선 저는 전화가 걸려오면 목소리를 듣는 순간부터 성향과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상대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고 여러 번 듣기도 했고요. 가장 중요한 건 내담자분들과 교감이 너무 잘 된다는 거예요. 마음으로 안아드리려 하고, 공감하고 경청하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멀티플레이라 고하죠? 멀티가 잘 되는 편이라 셔플 전부터 빠르게 타로점이 진행되고, 질문을 따로 하지 않아도 어떤 질문을 하러 오신 건지 파악해서 리딩을 해드려요. 마음이 많이 힘든 분껜 심리치유도 함께 진행해 더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재회로 내담 하시는 분이 많은데, 리딩이 빠른 것에 비해 솔루션까지 꼼꼼히 해 드리니 '사이다 같다, 시원시원하다, 소름 돋는다' 같은 말을 듣는 것 같아요. 최대한 빠르게 봐드릴 수 있는 것은 봐 드리고 디테일한 부분들은 쉽게 설명드려서 우울하거나 슬퍼할 틈도 없이 알차게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웃음)
구찌 : 신의 지혜와 가식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친절함, 그리고 내담자분을 생각하는 마음...이 아닐까요?
감정의 균형을 잃지 않고, 문제와 원인에 대하여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문제를 알아야 변환점이 생겨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고,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년간의 가르침과 교육으로 다져진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는 신이 내린 지혜가 있습니다. 읽어낼 수 없는 것을 모두 읽어낼 수 있는 것이 저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화월 : 저만의 비결이라기 보단.. 시간이 얼마가 되었든 저와 함께하는 동안은 편안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뜨겁고 에너지 넘치는 정오의 햇빛보다는 필요한 순간 비춰드리는 그윽한 달빛이 되어드리고 싶거든요.
내담자님의 이야기와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그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라도 마음 편히 내려놓고 시원하게 돌아가실 수 있게 도와드리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Q. 타인의 어려움을 마주하고 도움을 줘야 하는 타로마스터의 삶, 중압감이 크진 않은지?
카렌 : 제가 하는 일이 내담자분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도와드리는 일이다 보니 중압감이 클 때도 있지만, 이걸 두려워했다면 애초에 이 일을 시작하지 않았겠죠.(웃음)
제가 가진 능력으로 어려운 분들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 심리 상담과 재회 상담의 오랜 경력을 가진 덕에, 타로 마스터가 되자 마음먹었어요. 오히려 이 일이 삶의 활력소가 되었고요. 원동력을 얻기도 해서 매일 즐겁게 소통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구찌 : 저 또한 고통스러운 기간이 있었습니다. 위기를 겪던 과정 속에서 선생님은 올바른 길을 알려주셨죠. 큰 깨달음을 얻고 지금은 올바른 게 무엇인지 알고 지혜롭게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도 힘드신 분들,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고 헤매는 분들께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게끔 도움을 줘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타로만 지니고 다녀도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성공에 미리 투자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일말의 중압감도 없습니다. 모든 노력과 에너지를 투자할 의지가 있는 타로이기에 매 순간 사랑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분명 먼 훗날의 성공도 확신이 있으니까요! 좋은 씨앗입니다.
화월 : 학창 시절부터 타로에 흥미가 많았는데, 여러 가지 예쁜 그림의 타로카드를 펼쳐서 내 상황을 볼 수 있다는 게 놀라워 무작정 배우러 다녔던 것 같아요. 그렇게 타로 마스터를 동경하면서 막연하기만 했던 꿈을 실체화했거든요.
처음 타로 마스터가 되었을 땐 답을 내려야 하고, 반드시 도움을 드려야 한다는 것에 중압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오랜 시간 매일 내담자님의 삶에서 크고 작은 아픔을 마주하며 타로는 yes or no 답을 내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도구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지금의 아픔을 어떡하면 잘 이겨낼 수 있을지, 관계를 위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떤 조언을 드릴지를 더 고민하고 있습니다.
해답지 보단 해설지 같은 타로를 봐 드리고 싶어요.
Q. 사주나루에서 활동하며 가장 즐거웠던 순간?
카렌 : 후기를 보면서 뿌듯함과 즐거움으로 하루를 시작해요.
사주나루에서 활동한 시간이 길진 않지만,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신 덕이라고 생각해요.
실시간 인기 상담사 반열에 오를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즐겁고, 무엇보다 우리 내담자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단골분들이 늘어날 때 즐거워요.
구찌 : 하루하루가 반갑고 즐겁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기존에 오신 분들이 재방문도 많이 해주시고, 몸과 마음이 함께 움직이고 실감하며 내담자 분들에게 솔루션을 드렸을 때 감사하다는 후기에 힘을 얻어요.
상대의 마음을 읽어드리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유쾌하게 상담을 드릴 때, 상황이 좋아지고 해결됐다는 말씀에 가장 큰 힘을 얻습니다.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웃음)
화월 : 사주나루에 들어오고 며칠 되지 않았을 때였는데, 처음에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셨던 분이 계셨어요.
꾸준히 이야기를 나눈 결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털어놔 주셨죠. 마지막엔 너무 속 시원한 상담이었다면서, 그 사람과 대화하는 것 같다고 하셨거든요.
사실 긍정적인 리딩도 아니었고 오히려 부정에 가까웠음에도 그 사람의 솔직한 마음을 듣고 마침표를 찍게 된 것 같아 너무 시원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때가 가장 즐거웠다기보단 타로 마스터로 활동하며 가장 감사했던 순간인 것 같아요.
Q. 전화타로 인기 상담사들의 마지막 인사
카렌 : 수많은 고민과 해결책을 얻고자 오시는 분이 많으신데요...
내담자분들이 듣고 싶은 리딩이 나오면 좋겠지만, 부정적인 리딩이 나온다고 망연자실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는 영으로 보는 점사, 연애 심리 상담, 치유 솔루션 등을 토대로 내담자분이 가고자 하는 인생길을 돕는 사람이에요. 어떤 선택이든 답은 본인만 알고 있는 거예요.
제게 상담받고 생각과 마음으로부터 변화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요. 너무 맹신하기보단 사주나루를 통해 성숙된 자신을 찾아가셨으면 합니다.
저 카렌은 늘 같은 자리에서 우리 내담자분들이 행복해지는 순간까지 현실성 있는 냉철한 점사와 아픈 부분을 보듬어줄 수 있는 따뜻한 상담사로 존재하겠습니다.
구찌 : 구찌가 존재하는 이유! 사주나루에 여러분이 있기에 구찌가 존재합니다. 숙명적인 운명은 구찌의 업보입니다. 많이 찾아주시고, 모든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그 사람이 생각하는 나에 대한 마음, 알 길이 없어 답답하고, 도대체 무엇일까 고민하는 분들! 열길 물속 알아도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변화를 두려워 마세요.
최선을 다 하고 행운을 드리는 구찌가 되겠습니다.
화월 : 저를 찾아주시는 내담자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누구나 마음속에 아픔 하나쯤을 품고 견디는 게 삶이라 해요. 이런 삶 속에서 아픔을 공유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역할이 주어졌다는 게 제게는 큰 의미예요.
이 자리에서 내담자분께서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현명하게 아픔을 지나갈 수 있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꽃을 비추는 달빛과 같은 안내자인 화월로 남고 싶습니다.
언제든 찾아주세요. 곁에서 따스한 빛을 비추어 드릴게요.
인터뷰는 매달 진행됩니다. 만나고 싶은 선생님, 묻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댓글을 작성해 주세요.
카렌, 구찌, 화월 선생님의 자세한 정보는 사주나루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긴 인터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주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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