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일주(癸巳日柱) 세계적인 기업 대표거나, 양아치거나

 

사기 잘 당하는 사주가 있습니까?

 

 

 

어쩌다 한 번씩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일주만 놓고 봤을 땐 계사일주(癸巳日柱)가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사기 잘 당하는 사주라고 말씀드리죠. 

빈틈없고 계수(癸水) 일간으로 두뇌도 비상한 일주로 알려져 있는 계수일주가 어째서 사기를 잘 당하는 사주일까요?

만약 본인이 계사일주라면 오늘 글을 꼼꼼히 정독하시길 바랍니다. 본인 일주의 특징을 알아야 단점도 극복할 수 있을 테니까요.

 

기업

 

아무래도 공무원, 직장인을 표상하는 일주이다 보니 계사일주를 다뤄야 하는 대표나 상사, 혹은 부모가 많으실 겁니다.

가만둬도 본인 몫 이상은 반드시 해 내는 일주가 계사입니다. 그러니 지나친 걱정은 마세요.

하지만 100% 활용하고 싶다면 다루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사주나루가 기업사주 전문 업체로 활동하던 시기, 수천 건 이상 다뤘던 계사일주 기록입니다.

칼럼에 십신(十神)과 관련된 내용이 많으니, 명리학을 잘 모르시는 분은 먼저 하단의 링크를 보고 글을 읽어주세요.

 

 

사주 상관, 면접 떨어지는 이유는 스펙 부족이 아니다

사주 정재, 돈 걱정 없는 분들은 안 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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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구워삶기 힘든 계사일주 성향

계사일주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신념을 가진 말썽꾸러기입니다.

단순하게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세계적 기업의 대표면서도 건방진 양아치의 성향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기술을 통한 회사의 발전, 더 나아가 사회적 헌신에는 본인의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계사일주의 모든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할 순 없지만, 이 정도면 글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비유라 생각합니다.

 

계사일주 성향

 

계사일주를 구성하는 가장 큰 힘은 계수(癸水)와 사화(巳火)의 만남입니다. 

오행적 요소 또한 반대지만, 계수 상관(傷官)의 기운과 사화 일지 정재(正財)의 기운도 반대입니다.

지장간의 무토(戊土) 정관(正官), 경금(庚金) 정인(正印) 또한 정(正)의 성향이기에 마찬가지고요.

바르고 올곧은 정의 성향이 상관이라는 혁신적인 기운과 병행하고 있는 겁니다.

따라서 겉보기엔 올바르고 건실한 사람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나, 이면엔 늘 급진적이고 발전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진 것이 계사일주입니다.

다소 껄렁거리고 얄미운 면을 보일 때가 있더라도 본인만의 올곧은 원리원칙을 가진 사람이 많은 이유이죠.

 

설득

 

계사일주를 잘 구워삶아 다루려고 하면 100% 실패합니다.

가령 그것이 물질적, 윤리적으로 마땅한 상황이라도 말이죠. 

부모 자식 사이를 예로 들면 ＇공부해야 성공한다＇, ＇시험 잘 보면 OO 해줄게＇식의 구슬림으론 계사일주 자식을 절대 다룰 수 없다는 겁니다.

열쇠는 계사일주가 지닌 원리원칙, 가치관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방식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계사일주의 목표가 ＇부자가 되는 것＇이라면, 먼저 그 말에 수긍한 뒤 ＇부자가 되기 위해선 이러한 행동(사업, 공부 등)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인생의 가치는 돈이 될 수 없어＇라고 생각하는 계사일주가 있다면, 그 말도 수긍해 준 후 ＇대신 돈이 중요하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선 그전까지 돈을 벌어야 한다＇고 말해야 하죠.

두 경우 모두 가치관엔 명백한 차이가 있으나, ＇돈을 번다＇는 행위는 동일한 방향으로 안내할 수 있죠.

결국 설득보단 가치관과 영역을 인정하고 스스로 목표로 나아가게 만들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인정

 

계사일주는 정(正)의 성향 덕에 사회적 교감 능력이 매우 높습니다.

타인의 능력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능력도 높지만, 반대로 본인의 능력을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간, 쓸개 모두 내어 줄 정도로 믿음을 갖는 일주예요.

사기 잘 당하는 사주라 말씀드린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니 계사일주의 능력을 모두 끄집어내기 위해서는 가치관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닌, 꿈과 기대를 실제로 이룰 수 있게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위 즉, 관(官)을 세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요.

만약 본인이 계사일주라면 꿈과 기대를 실현시켜 줄 수 있는 능력을 주는 회사, 상관과 정재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줄 수 있는 회사에서 그 능력을 발휘하시면 되겠습니다.

 

 

 

ㅣ계사일주 남녀

계사일주 남녀

 

계사일주의 특징으로 사회적인 교감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남녀 모두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는 데 무리가 없는 일주입니다. 

남자 입장에서 배우자궁에 정재가 들어와 있고, 여자 입장에서도 지장간에서 정관이 들어오기에 배우자 복이 있습니다.

정재와 정관, 정인을 고루 갖추고 있어 경제적 안정감, 사회적 안정감도 높은 일주입니다.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좋은 일주의 진가를 발휘한다고 볼 수 있죠.

딱 한 가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결혼할 시기＇라는 말에 쫓기듯 결혼을 해선 안 됩니다. 

특히 본인의 가치관을 이해해 주지 못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가장 힘들어하는 일주인 만큼 결혼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가치관이 맞는지를 최우선 사항으로 두셔야 합니다.

어떤 상황과 시기에도 올곧게 이겨낼 수 있는 일주이다 보니 결혼운, 애정운보단 어떤 궁합을 가진 사람과 결혼할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ㅣ계사일주 유명인

계사일주는 일주에 천을귀인을 가지고 있어 잘 되면 확 잘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의 가치관이나 신념이 아주 인상 깊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죠.

공무원이나 직장인이 많다고 했는데 그만큼 대기업 임원급을 역임하고 계신 분 중에서도 계사일주가 가장 많았고, 이름을 알린 유명인의 경우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 김소월, 미국의 대통령 루스벨트, 화가 피카소 등이 있습니다.

연예인으론 가수 지코 씨, 배우 이병헌, 원빈, 정우성 씨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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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계사일주는 근본적으로 문제없는 직장생활, 학교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본인만의 가치관과 신념을 확실히 하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타인을 대하는 처세술과 일 처리 또한 명품입니다.

만약 ＇난 아닌데...＇ 혹은 ＇그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일주를 제외한 다른 여섯 글자의 구성을 반드시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반대되는 기운을 지니고 있기에 어긋나기 쉽진 않아도, 한 번 어긋나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 사주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