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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나루 칼럼

기유일주(己酉日柱)가 양육이 어렵다면? 큰일

by 사주나루 2024. 1. 10.

 

자식 걱정이 큽니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아이를 통제하고 체벌하며 키우는 것으로 부모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주나루에서만 해도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과거에 비해 많이 늘었어요.

사실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이의 사주를 완벽히 숙지하기만 한다면요. 아이의 가치관과 성향에 맞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도해 주면 됩니다. 부족한 부분이나 단점은 부모가 보완해 주면 됩니다.

하지만 아이의 기질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러이러해야 좋은 부모다"라고 딱 떨어지는 답은 없습니다. 칭찬과 관심을 원하지 않는 사주를 가진 아이들도 많아요.

만약 이러한 부분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단순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유일주(己酉日柱)처럼만 한다면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기유일주
기유일주

 

 

기유일주처럼 한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아마 본인이 기유일주라 해도 쉽게 감이 잡히진 않을 겁니다. '내가 좋은 부모라고?'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당연해요.

기유일주에겐 숨 쉬듯 자연스러운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아이의 성장기에 부모가 끼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그러니 기유일주 부모들은 이 글을 통해 자신이 좋은 부모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다른 일주 부모들은 이 글을 통해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의 부모 역할을 되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ㅣ너그럽게 때론 냉철하게, 기유일주(己酉日柱)

 


자식은 부모로부터 많은 유전적 특징을 물려받지만, 자식이 제2의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 또한 부모와 마찬가지로 고유한 팔자를 가지고 태어나며, 살아가는 동안 다양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자신만의 가치관을 형성해 나갑니다.

따라서 좋은 부모란 아이의 고유한 영역을 인정해 주면서도, 필요할 때는 냉철하게 옳고 그름을 판단해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자식을 과하게 방목하거나 과하게 억압해서는 안되며, 중도(中道)를 지킬 줄 알아야 하는 거죠.

이러한 관점에서 기토(己土)를 일간(日干)으로 두고 있는 사람은 분명히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기토의 특징은 한발 물러섬, 포용력, 눈에 보이지 않는 든든함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토 일간을 가졌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토 그 자체만으로는 너무 느리기 때문입니다. 

자식 입장에서는 "우리 부모님은 나한테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기유일주 부모
기유일주 부모

 

이러한 기토의 문제점은 일지(日支)에 유금(酉金)이 들어오면 해결됩니다. 

유금 자체의 성향이 결단력, 맺고 끊음, 냉철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유일주는 일간과 일지의 구성만으로도 물러설 줄 알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점이 명확합니다.

이러한 특징이 기토가 가진 정인(正印)의 기운과 유금의 지장간 상관(傷官), 식신(食神)과 만나면, 내 생각과 관점을 교육, 키움 등을 통해 표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아이 입장에서 보면 기유일주 부모는 자신의 삶을 존중해 줄 줄 아는 사람이자,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의지할 수 있는 최고의 부모님이자 선생님입니다.

기유일주는 자식을 키우는 데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모습도 매우 유사합니다. 매사에 있는 듯 없는 듯하면서도 큰 존재감을 뿜어내는 이유도 이러한 일주의 구성 덕입니다.

가끔은 냉철해 보이는 결정도 결국 시간이 지나고 보면 집단 혹은 상대에게 큰 이익을 가져오기도 하고요. 주변인들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일주인 겁니다.

하지만 기유일주에도 단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기유일주 자녀
기유일주 자녀

 

 

기유일주는 매사에 배움의 의지가 강하고, 분석적이며,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입니다. 

쉽게 말해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자,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이 아이에게는 부담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정말 믿고 존경하지만, 본인이 그런 부모님처럼 되어서 기대를 충족시키지 않으면 안 될 거란 부담감을 가지게 되는 거죠.

그러므로 가끔은 인간적인 면모나 친밀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행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유일주는 음식과 많은 연관이 있는 사주이기 때문에, 맛집을 찾아가거나, 실제로 요리를 해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유일주 중에 미식가가 많은 이유이자, 그의 자식 또한 미식가인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러한 일주의 특징 때문이에요.

또한 식신만큼 상관을 강하게 쓰는 일주이기에, 사회적으로 인정받기엔 힘든 사주입니다. 

만약 재성(財星) 마저 없다면, 이러한 교육의 방향이 실질적인 결과물을 내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사주에서 생재해 줄 수 있는 해수(亥水), 계수(癸水), 자수(子水)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엔 정식적 스트레스가 높아져 아이에게 짜증이나 히스테리를 부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기유일주 양육
기유일주 양육

 

 

 

ㅣ기유일주 남녀

 


기유일주의 인생 방향성은 정(情)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실적이고 손해 볼 일은 절대 만들지 않는 일주이지만, 정말 사주가 꼬인 경우가 아니라면, 남에게 피해를 끼쳐서라도 이득을 취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이러한 성향이 과하게 강할 경우 아무리 똑똑한 기유일주라도 사기를 당할 정도니까요. 정확히 말하면 알고도 속아주는 것에 가깝지만요.

그러다 보니 이성, 동성을 가리지 않고 넓은 인간관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하지만 일지 유금 도화의 기운으로 이성 관계가 복잡해질 수도 있고요.

그렇기에 기유일주는 많은 사람들 중 신중하게 배우자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우자 선택이 기유의 결단력이 가장 빛나는 때이기도 합니다.

일주 자체로는 병화일주와 잘 어울리지만, 갑목(甲木)이나 을목(乙木)을 가진 사람과도 중정지합으로 잘 어울립니다.

 

기유일주 남녀
기유일주 남녀

 

기유일주 남자의 경우, 배우자나 장모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식을 낳은 후 배우자와의 관계가 소원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배우자를 믿을 수 있으나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다른 이성을 스스럼없이 대할 수 있는 일주이기 때문에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기유일주 여자는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남편감을 찾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조의 성향이 너무 심해지면 남편을 휘어잡으려는 모양새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일주만으로 보면 남편과의 관계가 약하고 자식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성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보셨다면 기유일주의 성향 자체가 양육에 큰 장점을 가진 일주임을 이해하셨을 테니 너무 과도하게 자식에게 잘해주려고 하는 모습은 좋지 않습니다.

 

 

 

ㅣ기유일주 유명인·연예인


기유일주 자체가 너무 과하게 알려지게 되면 구설에 휘말리거나 이러한 상황 자체를 즐기지 않아 조용히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유명한 사람으론 정치인 이회창 씨가 있습니다.

연예인의 경우 가수  윤미래 씨, 배우 이태임 씨, 개그맨 이홍렬 씨 등이 있습니다.

 

기유일주 유명인
기유일주 유명인

 


 

남겨주시는 댓글은 모두 빠짐없이 읽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내용을 알아가신다고, 자신의 일주를 정확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많이 전하십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사주나루가 사주가 특별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주를 통해 삶을 바라보려는 것이 아닌, 삶을 통해 사주를 바라본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사주나루의 칼럼에서 다름을 느끼셨다면, 아마 이 부분을 느끼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당장 정확히 이해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명리학이 정말 필요할 때가 오면 자연스럽게 이해될 것입니다.

더 빠른 이해가 필요하신 분들만 칼럼과 후기를 이어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사주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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